[새벽부터 황혼까지] 5월 서울 전시회 마이아트뮤지엄 칼 라르손 전시정보, 어린이전시

안녕하세요, 오픈갤러리입니다:)

오늘은 현재 8월 25일까지 서울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는 <새벽부터 황혼까지>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가, 스웨덴의 국민화가로 불리는 칼 라르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전시를 가보실 분은 이번 포스트 보시고 원활한 관람에 도움 되시길 바라겠고,이미 다녀오신 분은 원화의 감동을 되살리며 못 봤던 명작들과 스토리까지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시정보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

▶성인 20,000
▶청소년 16,000
▶어린이 12,000
▶특별할인요금 12,000(경로, 국가유공자, 장애인 본인 및 동반보호자 1인)

-도슨트 설명 운영월-금 11시, 14시, 16시

-주차전시티켓 구매자에게 최초 2시간 3,000/추가 10분당 1,000

2014년부터 우리나라에도 진출해 인테리어 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던 글로벌 가구회사 이케아(IKEA), 여러분도 한 번씩 가보신 적 있을 텐데요,

이케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디자인이죠. 실용성만을 위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바로 북유럽식 실용주의가 이케아의 성공 요인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2022년에만 전 세계 매출 60조 원이었다는데요, 이런 이케아의 창립에 모티브를 준 화가,과연 누구일까요?


바로 스웨덴의 화가 칼 라르손 (Carl Larsson)입니다. 그의 그림책은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군인들이 성경 책 다음으로 많이 지녔을 정도로 스웨덴에서 사랑받은 유명한 화가이죠.

그의 어린 시절은 가난했고 불우했지만, 그림 재능을 알아보신 선생님 말씀을 듣고 어머니의 지지로 스웨덴 왕립 미술 아카데미에 입학하여 미술 공부를 했습니다.

당시 칼 라르손이 그렸던 일러스트레이션

생계를 위해 닥치는 대로 만화, 삽화 등 그림을 그려오다가,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1877년 당시 예술 1번지 파리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작가의 등용문으로 불렸던 살롱전에 번번이 낙선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심한 우울증에 빠지죠.

프랑수아 조제프 에임 그림, 1827년 / 벽면이 살롱 응모작으로 가득합니다.

상처뿐인 파리 생활이었지만, 같은 나라에서 유학 온 화가 카린 베르게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이후 1883년 결혼합니다. 이때부터, 칼 라르손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아내 카린을 만난 이후로, 화풍도 밝게 변화했고, 수채화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살롱전에도 입선하고,1900년 파리 박람회에서 수채화로 1등 상까지 받죠.

파리에서의 성공을 뒤로하고, 라르손 부부는 스웨덴으로 돌아옵니다.

스웨덴의 순트보른에서, 칼 라르손은 아내 카린과 함께 8자녀(!) 와 함께 살았습니다. 여기서 작품 활동을 계속 이어간 칼 라르손은 본격적으로 평화로운 전원주택 생활, 자녀와 아내들 그리고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잠시 그의 작품을 감상해 보실까요?

(해당 작품들은 <새벽에서 황혼까지> 전시 컬렉션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LOVE EACH OTHER CHILDREN,
FOR LOVE IS ALL

아이들아, 서로 사랑하거라
사랑이 이 세상의 전부니까

칼 라르손은 순트보른의 집 구조변경이나 실내장식은 거의 전적으로 아내 카린에게 맡겼다고 해요. 카린 역시 스웨덴 미술 아카데미 출신으로 훌륭한 예술적 감각의 소유자였는데요,

그 결과 집의 가구와 장식은 스칸디나비아식 인테리어의 모범이 되어 가구회사 IKEA의 가구 디자인에 영감을 주고 전 세계적인 주목을 끌기에 이르렀답니다.

아내 카린이 디자인한 패턴들.
아내 카린이 디자인한 패턴들.
나의 예술은 나의 집을 닮았다.
근사하고 화려한 가구가 아닌,
그 어떠한 과장도 없이
심플하고 조화로우며
내구성 있는 가구처럼 말이다.
-칼 라르손

DIY, 쓰임이 고정되어 있지 않는 가구들, 따듯한 느낌의 원목 가구, 그곳에서 이어져나가는 행복한 가정생활..

스웨덴 출신의 이케아의 창립자 잉바르 캄프라드는 이러한 칼과 카린의 삶의 방식에서 이케아 창립의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예산은 적지만 큰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좋은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 내구성,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지속 가능한 홈퍼니싱 솔루션을 제공한다"라는 이케아의 이념과 일맥상통하죠?


지금 칼 라르손의 작품을 포함한 스웨덴 국립 미술관의 컬렉션 명작들이 한국 마이아트뮤지엄으로 지구 반 바퀴를 돌아왔습니다. 이번 5월, 미술관으로 스웨덴 미술여행 어떠신가요? :D

어린이 도슨트 프로그램도 네이버 예약으로 운영 중이니, 예약 링크 확인하시고 알찬 관람 되시기 바랍니다.


오픈갤러리가
취향에 맞게 골라봤어요.

칼 라르손의 따듯한 그림들과 일생 이야기, 어떠셨나요?

예술을 사랑하는 당신께,오픈갤러리에 있는 그림들 중, 칼 라르손처럼 일상의 소중한 순간을 포착한 그림들, 3점만 추천드려요.

<The Consolations of Vergris>

류선형 작가님의 작품이에요. 작가님은 주로 먼 곳까지 펼쳐진 꽃밭을 그리시는데요, 이번 작품은 멀리까지 이어진 튤립이 가득한 풍경을 그리셨어요.

그저 보면 아름답지만, 뒤로 펼쳐진 꽃들은 단순화되며 모자이크 패턴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는 우리가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인식하는 선명한 세계만 보는 동안에도 세상은 계속해서 생멸을 반복하고 그것의 일부라는 메시지를 담으셨습니다. 화려하면서도 철학적인, <The Consolations of Vergris>를 추천드립니다.

<The Consolations of Vergris>, 류선형 캔버스에 유채 100x65cm (40호), 2019
<The Consolations of Vergris>, 류선형 캔버스에 유채 100x65cm (40호), 2019
<동행>

최은희 작가님의 <동행>인데요, 머리가 하얗게 센 노부부가 호숫가에 나란히 앉아있습니다. 그들에게 이 풍경은 당연한 일상인 듯 자연스럽습니다. 최은희 작가님은 작가는 감상자와 함께 자신이 가장 아끼는 것들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추억을 그립니다. 작가님의 그리신 추억을 공유하며 힐링하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동행> 최은희, 캔버스에 유채 50x60cm (12호), 2023
<꽃길>

꽃과 수풀이 우거진 사이로 한 소녀가 사뿐사뿐 걸어가고 있습니다. 하이준 작가님은 어린아이를 작품에 등장시켜 우리 모두 가지고 있는 순수한 노스탤지어를 불러일으킵니다. 유년시절은 지나가버렸지만, 없었던 것은 아니니까요, 바쁜 일상 속 순수함과 푸르름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꽃길> 하이준, 종이에 채색 55x74cm (20호), 2022

오픈갤러리는 원화를 당신의 집 안까지 걸어드립니다.그림 하나로 행복해지는 느낌, 느껴보시지 않을래요?

아래 버튼으로 상담 신청하시고 행복이 가득한 집,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