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지지 해리스 vs 유대계에 으름장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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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해리스, 트럼프 두 후보.
핵심 지지층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죠.
트럼프는 강한 어조로 유대계 표심을 공략하고 해리스는 '토크쇼의 여왕' 손을 잡고 세몰이를 하는 중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화상으로 연결된 미국 스타들을 차례로 부릅니다.
[오프라 윈프리 / 방송인]
"배우 벤 스틸러, 가수 제니퍼 로페즈 어디 있나요? 제니퍼!"
'오프라 윈프리 쇼'를 연상케하는 이 무대는 현지시각 어제 미시간에서 열린 해리스 지지 행사입니다.
제니퍼 로페즈나 줄리아 로버츠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화상으로 출연해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메릴 스트립 / 배우]
"안녕하세요 해리스 대통령님? (아직 대선이 47일이 남았어요. 47일이요.)"
해리스는 공화당 측이 주로 공격하는 '불법 이민자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국경 안보법'에 서명하겠다며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 민주당 대선 후보]
"대통령이 된다면 그 법안을 제 책상에서 서명하겠습니다."
해리스 측의 행사가 화려하고 화기애애한 반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측의 행사 분위기는 정반대였습니다.
유대인 대상의 보수파 행사에서 트럼프는 해리스가 당선되면 이스라엘이 2년 안에 사라진다며 강한 어조로 유대계 표심을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이스라엘이 살아남으려면 내가 미 47대 대통령이 되어야 합니다. 해리스와 민주당을 뽑는 사람은 머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 북한을 핵무기 뒤에 숨은 나라라고 칭하며 바이든 행정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겁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는 뒤늦게 TV토론 중 이민자들이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고 주장했던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를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이희정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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