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애플이 지난 7일 공개한 아이패드 프로 광고. 대형 유압 프레스가 악기와 카메라 등 인간이 예술성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도구들을 부수고 그 자리에 최신 반도체 M4를 탑재한 아이패드가 등장한다.
크러쉬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두께 5.1mm라는 애플 제품 사상 가장 얇은 장점과 폭넓은 크리에이티브에 활용 가능성을 어필하는 게 목적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인간의 창작성을 무시하는 영상이라는 비판이 일면서 TV 송출을 중단하고 애플이 공식 사과했다.
그런데 이 광고 영상이 LG가 16년 전에 만든 영상을 그대로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LG전자가 지난 2008년에 만든 「KC910 르누아르 폰 광고는 프레스기가 악기와 렌즈 등을 프레스기가 짓눌러 부수고 그 자리에 IT제품이 등장하는 영상이다. 프레스기가 짓누르는 방향이 좌우로 바뀌었지만 내용 구성은 매우 흡사하다.
애플이 16년 전 LG전자가 만든 광고 아이디어를 도용한 것이다.
LG는 애플이 아이패드를 공개되기 9년 전인 2001년 똑같은 아이패드라는 이름의 기기를 공개했지만 결국 상품화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SNS에서는 유압프레스로 누르는 방향을 제외하고는 두 광고가 데칼코마니 수준으로 흡사하다며 애플이 LG광고를 그대로 베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008년 11월 올라 온 광고 영상은 최근 애플 크러쉬 광고로 재조명을 받고 있으며 두 영상은 유튜브에서 비교해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