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만 보던 내가 후회 돼" 준대형급에 501km 달리는데 속도까지 갖춘 국산 SUV

기아 EV9 실내 / 사진=기아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특정 모델이 대륙을 넘나들며 찬사를 받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특히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유럽 시장과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북미 시장에서 동시에 최고의 평가를 받는 것은 기술적 완성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성과입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준 행보는 단순한 신차 출시를 넘어 대형 전기 SUV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독일 전문지의 냉철한 평가와 경쟁 모델 압도

기아 EV9 GT / 사진=기아

자동차의 본고장이자 기술적 잣대가 엄격하기로 유명한 독일에서 들려온 소식은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독일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비교평가에서 EV9 GT는 총점 583점을 획득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강력한 경쟁 모델로 꼽히는 볼보 EX90이 기록한 565점보다 18점이나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이번 결과는 2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핸들링, 조립 품질, 거주성 등 전 영역에서 유럽의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앞서는 경쟁력을 갖추었음을 객관적인 수치로 증명한 셈입니다.

북미 시장을 뒤흔든 5관왕 달성의 의미

기아 EV9 / 사진=기아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는 더욱 독보적입니다. 카 앤 드라이버 에디터스 초이스 선정을 시작으로 카즈닷컴에서 중형 전기 SUV 최고 모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어 켈리 블루 북의 2026 최고의 차 어워즈 및 2026 전기차 톱 픽 수상, US 뉴스 2026 베스트 바이 어워즈 수상까지 이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2026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올해의 전동화 유틸리티 차량으로 선정되며 북미 지역에서만 총 5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러한 다수의 수상은 북미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공간 활용성과 장거리 주행의 편의성을 완벽하게 충족했음을 시사합니다.

대형 SUV의 한계를 넘어서는 효율성과 주행 제원

기아 EV9 실내 / 사진=기아

이러한 화려한 수상 실적의 바탕에는 탄탄한 기본 제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15mm, 전폭 1,980mm, 전고 1,755mm에 달하며, 특히 3,100mm의 휠베이스는 일반적인 대형 세단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광활한 실내 공간을 확보하는 핵심 요소가 됩니다.

배터리 용량은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76.1kWh와 99.8kWh 두 가지 선택지를 제공하며, 1회 충전 시 374~501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해 장거리 이동 시의 충전 스트레스를 최소화했습니다.

동력 성능 또한 강력하여 150~283kW의 출력과 350~700Nm에 달하는 최대 토크를 통해 거구의 차체를 가볍게 이끕니다. 복합 전비는 3.8~4.2km/kWh를 유지하며 대형 체급임에도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보여줍니다.

가족을 위한 가장 안전한 선택으로 인정받은 기술력

기아 EV9 실내 / 사진=기아

패밀리카 성격이 강한 대형 SUV에게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입니다. 글로벌 안전 평가 기관들은 이 모델의 안전 기술력에 대해 최고 수준의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가장 높은 등급인 TSP+를 획득한 데 이어, 유로 NCAP에서도 별 5개의 최고 등급을 받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 중 하나임을 입증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충돌 시 승객을 보호하는 수동적 안전을 넘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정교하게 작동하여 사고 자체를 미연에 방지하는 능력이 탁월함을 의미합니다. 가족 단위 이동이 많은 운전자들에게 이러한 공인된 안전 등급은 심리적인 신뢰감을 주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유럽이 주목한 실용성과 미래 모빌리티의 기준

기아 EV9 / 사진=기아

영국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서도 호평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매체인 왓 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7인승 전기 SUV로 선정된 것은 물론, 2026 최고의 고객가치상을 동시에 거머쥐었습니다.

이는 차량이 제공하는 성능과 공간, 그리고 첨단 기능들이 실제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 대비 월등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입니다.

3열까지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내 구조와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한 편의성은 기존 내연기관 대형 SUV에 익숙한 사용자들도 거부감 없이 전동화 모빌리티로 전환할 수 있게 만드는 강력한 유인책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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