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들과 수차례 성관계 맺은 현직 경찰…내일 송치 예정

양희문 기자 2023. 5. 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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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과 수차례 성관계를 맺은 뒤 음란영상까지 요구한 현직 경찰관이 26일 검찰에 넘겨질 전망이다.

A씨는 또 경찰 조사 전 다른 미성년자들과의 성관계 혐의를 숨기기 위해 사용하던 여러 대의 휴대전화를 처분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21일 구속된 A씨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해 A씨가 B양 외에도 다른 미성년자들과 수차례 성관계한 혐의를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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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여중생 외 다른 미성년자들과도 성관계
"조사 때 성관계 한 적 없다고 진술하라" 회유
경기북부경찰청 ⓒ News1 신웅수 기자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여중생과 수차례 성관계를 맺은 뒤 음란영상까지 요구한 현직 경찰관이 26일 검찰에 넘겨질 전망이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26일 오전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를 받는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20대 A순경을 송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올해 초부터 중학생 B양과 경기북부 자신의 주거지 등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맺고 음란영상 등을 요구한 혐의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B양과 접촉했으며, 이후 B양에게 휴대전화를 사주고 지속적으로 연락을 했다.

A씨는 피해 여중생의 부모에게 성관계 사실을 들키고 지난 4일 자수했음에도 B양에게 "경찰 조사 때 성관계를 한 적 없다고 진술하라"고 회유를 시도하며 2차 가해를 했다.

A씨는 또 경찰 조사 전 다른 미성년자들과의 성관계 혐의를 숨기기 위해 사용하던 여러 대의 휴대전화를 처분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21일 구속된 A씨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해 A씨가 B양 외에도 다른 미성년자들과 수차례 성관계한 혐의를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다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사실을 밝혀냈다. 조사가 거의 마무리돼 내일 오전 중으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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