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찍어낸 트럼프, 美연준 충성파로 채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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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사기대출 혐의를 받던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해임하면서 연준 압박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헌법 2조와 1913년 연준법이 부여한 권한에 따라 쿡 이사를 이사직에서 즉각 해임한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이다.
쿡 이사가 해임되면 친트럼프 인사로 교체될 것이 확실해 향후 연준의 역학 구도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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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금리인하 힘싣기 포석
쿡은 "자를 권리없어"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사기대출 혐의를 받던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해임하면서 연준 압박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연준의 독립성이 위기를 맞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동시에 당장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트럼프 측 인사들이 늘어나며 금리 인하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쿡 이사에게 파면을 통보하는 내용의 서한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금융 사안과 관련한 기만적이고 범죄일 수 있는 행동을 고려하면 미국민들은 당신을 신뢰할 수 없으며 난 당신의 진실성을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헌법 2조와 1913년 연준법이 부여한 권한에 따라 쿡 이사를 이사직에서 즉각 해임한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통보에 쿡 이사는 강경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쿡 이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나를 해고할 권한 없다"며 "2022년부터 해왔던 것처럼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쿡 이사는 2022년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임명한 첫 흑인 여성 연준 이사로 임기는 2038년까지다.
쿡 이사가 해임되면 친트럼프 인사로 교체될 것이 확실해 향후 연준의 역학 구도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연준 이사 7명 중 친트럼프 성향의 금리 인하론자는 미셸 보먼 부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새로 합류할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 등이다. 쿡 이사 후임까지 과반이 금리 인하론자로 채워지는 셈이다. 연준의 금리는 이들 7명과 순번으로 돌아가는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5명 등 총 12명이 결정한다.
최근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고용 악화를 이유로 금리 인하를 시사한 데 이어 연준 내 금리 인하파가 늘어날 수 있어 9월에 금리를 내릴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압박해온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가능성도 재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임성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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