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거면 왜 데려왔나".. 기아, 5억 서건창 방치하고 은퇴한다고?

서건창이 KIA 타이거즈와 맺은 1+1년, 최대 5억 원 FA 계약. 그 기대는 분명 컸다. 2023시즌 타율 0.310, 26타점으로 팀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던 만큼, 팀도 서건창을 전력에 포함시키고 싶어 했다. 그러나 2024시즌이 전개되면서 그의 그림자는 점점 작아졌다.


그는 본래 2루수지만 김선빈을 넘어서긴 어려웠고, 1루 자리 역시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에게 돌아갔다. 지명타자 자리에도 최형우가 버티고 있어, 출전 기회는 점점 희미해졌다.

이에 따라 외야 수비 연습까지 소화했지만,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타율 0.136이라는 저조한 성적 끝에 2군으로 향했다.

부상 공백 속에도 돌아오지 못한 이유

올해 KIA는 주요 타자들의 연이은 부상에 시달렸다. 하지만 기회는 젊은 선수들에게 향했다. 기대받은 자리엔 오선우가 자리 잡았다. 오선우는 타율 0.272, 16홈런, 50타점을 기록하며 팀 내 중심타자로 성장했다. 김규성, 박민, 윤도현 등도 활약을 펼치며 세대교체의 중심이 되었다.

2군에선 34경기 타율 0.247로 이름을 되찾기엔 부족했다. 최근 10경기에선 타율 0.321로 반등했지만, 9월 확대 엔트리에도 콜업은 없었다. 계약 연장 옵션을 충족하려면 1군 기회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서건창은 KBO 최초 단일 시즌 200안타를 기록한 전설이다. 그러나 지금은 은퇴 가능성과 마주한 채 다시는 찾기 어려운 자리를 바라보고 있다. 그가 유니폼을 벗게 될지, 다시 기회를 얻게 될지는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