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계열 전차 전술모의훈련장비 성능개선 완료... 게임 즐기듯 운용기술 배운다

K1 계열의 전차 운용 기술을 실제 전차를 운용하는 것처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술모의 훈련장비(TMPS)가 업그레이드됐다.

7일 방위사업청은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K1 계열 전차 전술모의훈련장비의 성능개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술모의훈련장비. / 방위사업청

K1 계열 전차는 K1, K1E1, K1A1, K1A2 등이 있으며, 육군과 해병대에서 운용 중이다.현대정공(현대로템의 전신)이 1986년부터 생산, 보급을 시작했다.

방사청이 업그레이드 작업을 마친 전차 TMPS는 모의 조정훈련을 위해 3차원 입체 영상을 통해 실제 작전환경을 생동감 있게 재현해주는 장비다. 적 전차와의 교전 등 전술적 상황은 물론 악천후나 전차 고장과 같은 응급 상황 발생시 대처 능력을 숙달하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노후화로 운영체계 성능이 저하되고 신형장비로 교체된 전차의 주요 구성품과 모의훈련장비가 맞지 않아 성능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방사청은 노후화된 컴퓨터를 모두 교체하고 윈도우 운영체제를 최신 사양으로 적용해 화면 끊김 현상을 개선하고 초기 구동시간을 15분에서 1분으로 단축하는 등 장비 운용성을 향상했다.

또한 실제 운용 중인 전차와 동일한 형태로 제작된 모의 조준경으로 교체해 훈련의 몰입감을 높였고, 주포 구경이 105밀리에서 120밀리로 변경된 변화에 맞춰 주포 사격 기능 관련 프로그램과 구성품을 모두 교체했다.

군 관계자는 "K1전차 계열에 대한 업그레이드 작업이 한참 진행됐지만 전술모의 훈련장비는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아 전차 운용병들이 제대로 전차를 운용한다 싶으면 제대한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전차 성능 업그레이드에 이어 훈련장비까지 업그레이드 된 만큼 전차 운용인력들의 실제 전차 운용에 대한 적응이 훨씬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