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5방' 삼성, LG 마운드 폭격하며 PO 2차전 승… KS까지 -1승

심규현 기자 2024. 10. 15. 2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5방으로 LG 트윈스 마운드를 폭격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가져간 삼성은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 앞에 뒀다.

삼성은 15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0-5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이날 경기 승리로 시리즈 2승을 선점하며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5방으로 LG 트윈스 마운드를 폭격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가져간 삼성은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 앞에 뒀다. 

르윈 디아즈. ⓒ연합뉴스

삼성은 15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0-5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이날 경기 승리로 시리즈 2승을 선점하며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6.2이닝동안 104구를 던져 1실점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2번타자 겸 우익수 김헌곤이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LG 선발투수 좌완 손주영은 4.1이닝동안 93구를 던져 4실점(3자책)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LG다. 1회초 1사 후 신민재와 오스틴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현수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신민재가 홈플레이트를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신민재(오른쪽). ⓒ연합뉴스

삼성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2사 후 구자욱이 우익수 오른쪽 안타와 2루 도루로 밥상을 차렸다. 이어 르윈 디아즈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김영웅의 우월 솔로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영웅은 손주영의 한가운데 높은 시속 121km 커브를 잡아당겨 비거리 105m 홈런을 터트렸다.

경기를 뒤집은 삼성은 3회말 2사 후 이성규의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 이어 디아즈의 우전 안타가 나왔다. 이 과정에서 우익수 홍창기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와 1루주자 이성규가 득점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삼성은 5회말 김헌곤의 좌월 투런포로 5-1로 달아났다. 이어 6회말 선두타자 디아즈의 솔로포까지 터졌다. 

김헌곤. ⓒ연합뉴스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 박동원의 안타 후 2사에 나온 홍창기와 신민재의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은 것. 그러자 삼성은 원태인을 내리고 김윤수를 올렸다. 이는 적중했다. 김윤수는 오스틴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또 한번 뜨거운 화력을 뽐냈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김헌곤이 김유영을 상대로 역대 포스트시즌 통산 9번째 연타석 홈런을 작렬했다. 이어 1사 후 디아즈마저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라이온즈파크를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삼성은 8회말 김성윤의 1타점 적시타로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었다. 

LG는 9회초 박해민의 솔로포, 김현수의 스리런 홈런으로 4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결국 삼성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