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안 최고의 낙조는 어디일까?” 누군가는 말합니다. “그 다리를 건너보기 전까진 몰라요.”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 반. 바다를 품은 섬, 경기도 안산 대부도의 구봉도는 감성과 자연이 교차하는 가을의 명소입니다.
개미허리 아치교

대부북동 산24에 위치한 구봉도의 시작점엔 곡선이 우아한 개미허리 아치교가 놓여 있습니다. 유려한 아치형 다리를 걷는 순간, 만조라면 수면에 반사된 하늘과 맞닿아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가을이면 다리 양옆 언덕과 해안가 숲이 붉게 물들어, 회색 구조물과 단풍의 대비가 인상적인 풍경을 완성합니다. 단풍 사이로 노을이 번져드는 저녁 무렵, 이 다리 위는 가장 감성적인 산책길이 됩니다.
구봉도 낙조 전망대

다리를 건너면 곧장 만나는 구봉도 낙조 전망대는 '안산 9경' 중 하나로, 해 질 녘이 되면 전혀 다른 풍경으로 변신합니다.
전망대 중앙에 설치된 '석양을 가슴에 담다' 조형물은 석양을 정확히 맞추어 설계된 구조로, 원형 프레임 안에 천천히 걸려드는 태양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됩니다.
붉은 단풍과 주홍빛 하늘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단순한 사진 명소를 넘어 노을과 계절이 맞닿는 순간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대부 해솔길 1코스

구봉도 일대를 포함한 '대부 해솔길 1코스'는 사계절 내내 인기가 높지만, 특히 가을에는 단풍과 낙조가 어우러져 걷는 맛이 배가됩니다.
아홉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이 코스는 매 봉우리마다 다른 뷰포인트를 선사하며, 해가 기울수록 그 분위기가 더욱 깊어집니다.
트레킹 중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할배바위'와 '할미바위' 사이로 석양이 떨어지는 장면입니다. 바위의 고즈넉한 실루엣과 주황빛 하늘, 그리고 붉게 물든 단풍이 함께 어우러지며, 정적인 전망대와는 또 다른 '흐르는 감동'을 만들어냅니다.
💡 여행 정보 한눈에 보기

💰 입장료: 무료
🚗 주차 정보: 구봉도 공영주차장(무료)
📍 위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산24
📅 최적 방문 시기: 가을(10월~11월 초), 일몰 시간대
📸 포토 포인트: 개미허리 아치교, 낙조 전망대, 해솔길 할배바위~할미바위 구간

Copyright © 여행한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