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바 해트트릭 원맨쇼! 제주, 슈팅 33개 얻어맞고 이겼다...전북 3-1 꺾고 7경기 무패+5위 도약[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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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SK가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전주 원정에서도 네게바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승점 3점을 획득하며 7경기 무패 행진(3승 4무)을 질주했다.
제주 SK는 8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현대를 3-1로 제압했다.
결국 전북은 슈팅 33개를 퍼붓고도 1골에 그쳤고, 승점 3점은 효율적인 경기를 펼친 제주(슈팅 9개)의 차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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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고성환 기자] 제주 SK가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전주 원정에서도 네게바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승점 3점을 획득하며 7경기 무패 행진(3승 4무)을 질주했다.
제주 SK는 8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현대를 3-1로 제압했다. 제주가 전주성에서 승리한 건 4년 3개월 만이다.
이로써 제주의 성적은 고공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순위는 어느덧 8승 7무 7패, 승점 31로 5위까지 뛰어올랐다. 반면 전북은 이번에도 홈에서 승리하지 못하면서 9승 7무 6패를 기록, 승점 34에 머무르면서 3위 자리도 위험해졌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기티스, 이승우-강상윤-이동준, 김진규-맹성웅, 최우진-김영빈-조위제-김태환, 송범근이 선발로 나섰다. 지난해 10월 십자인대를 다쳤던 콤파뇨는 정말 오랜만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는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신진, 네게바-이창민-이탈로-최병욱, 장민규, 조인정-세레스틴-토비아스-유인수, 김동준이 선발 명단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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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전북이 빠른 반대전환으로 제주 수비를 위협했다. 전반 5분 강상윤의 롱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꺾어 들어왔다. 그는 자신감 있는 돌파로 수비를 제친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5분 제주의 최전방 공격수 김신진이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의료 카트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제주는 급하게 아이아스를 투입했다. 경기 전 코스타 감독은 아이아스가 45분에서 60분 정도를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라고 밝혔지만,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투입될 수밖에 없었다.
제주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전반 19분 이탈로가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이승우와 부딪히며 넘어졌다. 이승우는 발을 뻗진 않았기에 억울함을 호소해 봤지만, 송민석 주심은 온필드 리뷰 후에도 판정을 고수했다. 키커로 나선 네게바가 골키퍼를 속이고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북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25분 조위제가 기습적으로 전진한 뒤 직접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때렸다. 전반 36분 기티스의 헌신적인 수비 가담으로 얻어낸 역습 기회에선 이승우가 최우진의 정확한 스루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옆그물을 때렸고, 이승우는 아쉬운 표정으로 잔디만 바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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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지만, 좀처럼 결실을 얻지 못했다. 전반 38분 이동준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고, 추가시간 조위제의 헤더도 골키퍼에게 잡혔다. 전반 종료 직전엔 최우진이 기티스가 내준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전반은 제주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한 골 차의 격차가 유지됐다. 후반 2분 이승우가 골문 앞으로 완벽한 얼리 크로스를 보냈다. 그러나 달려들던 기티스 이마에 스치면서 제대로 슈팅이 되지 못했다. 후반 10분 김진규의 프리킥에 이은 맹성우의 헤더는 골대를 넘어가고 말았다. 2분 뒤 나온 기티스의 위협적인 헤더도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몰아치던 전북이 마침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3분 역습 기회에서 이동준이 왼쪽 빈공간으로 패스를 건넸다. 이승우가 공을 왼발로 잘 터치해둔 뒤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김동준을 뚫어냈다. 시원하게 골망을 가르는 동점골이었다.
리드를 잃은 제주는 후반 17분 최병욱을 빼고 박창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전북이 땅을 쳤다. 전반 20분 이승우가 박스 안으로 로빙 패스를 찍어 올렸고, 이동준이 머리로 떨궈줬다. 절호의 득점 기회였으나 기티스가 헛발질로 놓치면서 친정팀에 비수를 꽂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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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뇨가 전주성으로 돌아왔다. 그는 후반 22분 기티스 대신 교체 투입되면서 잔디를 밟았다. 지난해 10월 수원FC와 홈경기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뒤 반년 넘게 수술과 기나긴 재활 터널을 거친 뒤 약 9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다. 전북 팬들은 기립 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제주가 네게바의 한 방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25분 왼쪽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네게바가 공격적인 터치로 수비와 거리를 벌린 뒤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가까운 쪽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워낙 강력했기에 송범근도 손을 쓰기 힘든 슈팅이었다.
전북이 연이어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34분 콤파뇨가 수비를 등지며 공을 내줬고, 쇄도하던 강상윤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김동준의 선방에 걸렸다. 1분 뒤엔 김진규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동준 손끝에 스친 뒤 골대를 때렸다.
위기에 몰린 전북은 후반 42분 김태현과 김예건 카드까지 꺼내 들면서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추가시간 골문 앞 이탈로의 결정적 슈팅도 높이 뜨고 말았다. 오히려 종료 직전 네게바가 왼발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결국 전북은 슈팅 33개를 퍼붓고도 1골에 그쳤고, 승점 3점은 효율적인 경기를 펼친 제주(슈팅 9개)의 차지가 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8/poctan/20260808220413938opu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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