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유연제, '이것' 세탁할 땐 넣지 마세요

많은 분들이 꿉꿉한 냄새는 없애고 향기를 더하기 위해 세탁 시 섬유유연제를 많이 사용하실 텐데요. 의외로 이것을 세탁할 때는 섬유유연제를 넣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이유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수건은 섬유유연제와 함께 세탁하지 마세요!

많은 분들이 이미 수건을 세탁할 때 섬유유연제를 함께 넣고 계실텐데요, 수건의 흡수력을 떨어뜨려 좋지 않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 기름막 코팅을 형성하는 섬유유연제

말 그대로 섬유를 유연화하는 섬유유연제에는 실리콘, 석유계 계면활성제, EQ*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은 섬유 표면에 기름 막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섬유의 촉감을 부드럽게 하고 그래서 정전기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EQ 성분: 정전기를 방지하고 옷감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성분)

다만, 수건의 경우 기름막 코팅에 의해 본래 기능인 수분 흡수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수분 흡수력이 떨어진 수건

또한 부드러워지는 촉감으로 인해 섬유 가닥들의 마찰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 때문에 수건의 보풀이 많이 일어나게 됩니다. 즉 수건이 빨리 헤져 수명이 짧아지게 됩니다.

수건 보풀

따라서 수건을 세탁할 때는 섬유유연제는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섬유 유연제 대신 사용하면 좋은 것들

식초, 구연산, 베이킹소다

청소나 세척 시 자주 사용하게 되는 주방 살균세척의 3대장 식초, 구연산, 베이킹소다 입니다. 식초는 소주잔으로 1/3정도, 구연산과 베이킹 소다는 한 스푼 정도 넣고 세탁하면 냄새 제거는 물론 살균 효과도 있어 좋습니다.

단, 구연산과 베이킹소다는 함께 사용하지 마세요!

베이킹 소다는 pH8의 알칼리성 성분이고, 구연산은 pH3의 산성이기 때문에 두 성분이 혼합되면 중화되어 알칼리성의 세정력과 살균력 모두 크게 떨어지거나 아예 없어질 수 있습니다.

즉 구연산, 베이킹소다, 혹은 과탄산소다는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산성을 띄는 식초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단독으로 사용해 주세요.


세탁만큼 중요한 것은 건조입니다.
그런데 본격 장마가 시작되려 하는 요즘, 뽀송뽀송하게 말리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럴 때 정말 유용한 건조기!
이제 필수가 되고 있는 건조기는 어떤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