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또 한 번 인정받은 손흥민, ‘2022 축구 평판상’ 수상

사진=토트넘 훗스퍼 공식 SNS

[포포투=김희준]

손흥민이 또 한 번 축구계의 인정을 받았다. 세계 스포츠 협회에서 수여하는 2022 축구 평판상을 수상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구단과 손흥민이 2022년 세계 스포츠 협회의 축구 평판상을 수상하며 축구계의 인정을 받아 기쁘다”라고 발표했다.

세계 스포츠 협회는 독립적인 비영리 단체다. 프로 스포츠와 선수들이 인류에게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을 홍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세계적인 협력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매년 축구 평판상을 수여해 이를 독려하기도 한다. 세계 스포츠 협회는 지난 12개월 동안 스포츠가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모범을 보인 클럽과 선수, 전(前) 선수들에게 해당 상을 주고 있다. 수상자는 유럽 축구계 선수, 전설, 감독, 심판, 인원들과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이번에는 토트넘이 겹경사를 맞았다. 구단과 소속 선수 손흥민이 동시에 축구 평판상을 받은 것. 토트넘은 축구계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사회에 공헌하고, 차별과 불평등 및 빈곤에 반대하며 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등의 활동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로서 지난 6년 동안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선정됐고, 지난 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골든슈를 수상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금도 한국과 아시아 전역의 젊은 축구 선수들에게 롤모델이 되고 있다.

축구 외적으로도 훌륭했다. 손흥민은 작년 국제연합(UN)의 세계식량계획 글로벌 친선대사로 임명돼 기아를 끝내기 위한 전 세계적인 헌신과 행동을 이끌어냈다. 이번 수상은 손흥민이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일을 해오고 있음을 인정하는 하나의 상징과도 같다.

손흥민은 이번 수상에 대해 “프로 축구 선수로서 축구를 통해 사람들의 삶의 기쁨을 가져다주는 데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항상 알고 있었다. 나는 나와 내 가족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이 상을 받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