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타 완전 퇴물" 2.0L 신형 엔진, 차세대 배터리, 2배 멀리가는 PHEV 세단

토요타 캠리가 향후 2~3년 내에 완전히 새로운 세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현재 판매 중인 캠리는 작년에 출시되었지만, 사실상 2017년 모델의 대규모 페이스리프트에 불과해 전면과 후면 디자인 및 실내 인테리어만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차세대 캠리는 토요타의 완전히 새로운 1.5리터와 2.0리터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신형 엔진들은 현재 토요타 라인업에서 사용 중인 대부분의 2.4리터 및 2.5리터 엔진을 대체할 전망이다. 먼저 출시될 신형 코롤라에 이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캠리도 이에 뒤처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캠리는 토요타의 첫 고체 전해질 배터리(solid-state batteries) 적용 모델이 될 가능성도 있다. 토요타는 향후 몇 년 내에 전기 주행 범위를 최대 40% 증가시킨 '성능 배터리'를 먼저 도입하고, 그 2년 후에 고체 전해질 배터리를 출시할 계획이다. 두 배터리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에 먼저 적용될 예정이다.

미래 세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현재 모델보다 전기 주행 거리가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표준 캠리 엔진은 새로운 1.5리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차세대 코롤라에 PHEV 버전이 출시된다면 캠리에도 곧 이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코롤라가 내년에 새로운 엔진을 탑재하고 출시될 예정이어서 현재의 캠리는 빠르게 노후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응해 토요타는 현재 모델에 향후 몇 년 내에 새 엔진을 제공하거나, 2~3년 내에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공개된 렌더링 디자인에 따르면, 2~3년 후 출시될 새로운 캠리는 현재보다 훨씬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는 이를 통해 미드사이즈 세단 시장에서 캠리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친환경 기술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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