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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People]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조회수 2023. 1. 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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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장 밝게 빛날 ‘별’

꾸준히 자신을 넘어서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다. 그런데 여기, 매해 자신을 넘어 발전을 거듭하는 선수가 있다. 리그를 평정한 선배의 뒤를 이어받았고, 최고의 스타인 동기가 있다. 해내야 한다는 부담도 높아져 가고, 기대도 그 누구보다 무거울 법하다. 그런데도 팀이 필요할 땐 어떤 타순도 낯선 포지션도 군소리 없이 해내고야 만다. 그가 버티고 있는 센터라인은 든든하다. 롤모델 선배를 보고 배우겠다던 당찬 신인은 어느새 후배의 실책을 보듬어줄 수 있는 듬직한 선배가 됐고, 최연소 주장을 맡으며 팀의 부담감을 짊어질 줄 아는 선수로 성장했다. 부상으로 빠져 있던 시간이 팬들에겐 악몽과도 같았을 만큼 말이다. 그는 그렇게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Photographer Mino Hwang Editor Junghee Lee Location Goyang Korea National Baseball Team Training Stadium

#유종의 미

벌써 네 번째로 만나요. 나에게 <더그아웃 매거진>이란? (1월 5일 인터뷰)

<더그아웃 매거진>이란… ‘재밌는 잡지’이다? (웃음)

비시즌 동안 뭐 하고 지냈는지 근황이 듣고 싶어요.

시즌 끝나고 한 1, 2주 쉬다가 요새는 개인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쉴 땐 주로 게임을 했어요. (요즘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겨 하나요?) 롤은 이제 잘 안 하고, 요즘엔 다른 게임을 더 많이 합니다. 요샌 주로 피파 온라인을 해요.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소감이 궁금해요.

지난 시즌에 제가 목표로 했던 일들을 이뤄서 굉장히 기쁘고요. 제가 전 경기를 뛰지 못해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재작년인 2021년도의 저보다 나아진 점이 있고 발전을 한 해라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KBO리그 최초로 유격수와 2루수 부문에서 모두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선수가 됐는데 당시 기분은 어땠나요?

매우 기뻤어요. 최초라는 타이틀은 실력만으로는 안 되는 거잖아요. 시기가 따라줘야 하고, 타이밍이 따라줘야 하는데 제게 기회가 딱 왔을 때 잡을 수 있게 돼서 굉장히 행복했어요.

골든글러브를 받고 나서 구단 유튜브에서 ‘루돌프 춤’을 췄잖아요. 그 춤이 이제 식상하다고 했는데, 앞으로는 좋은 일이 있을 때 다른 춤을 보여줄 계획이 있나요?

계획은 없어요. (그 춤을 추게 된 계기는 뭐예요?) 신인 시절에 장기자랑을 할 때 선보였는데 인연이 돼서 계속 갖고 가게 됐습니다.

두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은 기쁜 일이지만, 포지션을 바꾼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나요?

없지 않아 있었죠. 아무래도 제가 좋아하는 포지션이 유격수이기 때문에 유격수로 뛰고 싶은 마음은 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뛰고 싶다고 뛸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팀에서 2루수를 하라고 했고, 저도 그 말을 따르는 게 당연했죠. 지난 시즌 2루수로 뛴 결과도 좋게 나온 덕분에 골든글러브를 탈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타격 부문에서 이정후, 송성문 선수와 함께 바람-별-달 트리오로 불렸잖아요. 4번 타자로 상당히 많이 출전했는데 타순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요?

부담은 없었어요. 제가 4번 타자로 나간다고 해서 팀에서 제게 홈런을 바라는 건 아니었으니까요. 여느 때와 똑같이 나가서 똑같이 쳤습니다.

순위싸움이 한창인 9월에 손가락 부상을 당해서 많이 놀랐을 것 같아요. 그래도 3주 만에 빠르게 복귀했는데 그동안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지냈나요?

부상이 있고 재활에 들어간 다음 날부터 복귀할 생각만 했어요. ‘빨리 복귀해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친 손을 제외한 모든 부분의 운동을 계속했고요. ‘손의 통증이 조금이라도 없어지는 순간 복귀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계속 몸을 만들었어요. (다른 선수들은 중요한 순간에 부상을 당해서 못 나가게 되면 우울해지거나 침체하기도 하는데 그러진 않았나요?) 우울하긴 했는데, 우울하다고 해서 제가 계속 거기에 빠져들 순 없으니까요. 다음에 할 것을 계속 생각하면서 해결했습니다.

복귀하자마자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면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는데 그때의 기분은 어땠나요?

너무 행복했고요. ‘내가 야구를 많이 좋아하는구나’라는 것을 느꼈어요. 그동안은 경기를 매일 하다 보니, 그냥 직업이 야구선수니까 야구를 한다는 느낌이었는데요. 부상으로 쉬면서 못 나가다 보니 야구의 소중함을 느끼게 됐고, 그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가을을 되돌아보다

지난가을에 키움이 우승은 놓쳤지만 굉장한 모습을 보여줬잖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기억에 남는 순간은 많죠. 좋은 쪽으로 기억에 남는 순간도 있고, 안 좋은 쪽으로 기억에 남는 것도 있는데…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KT 위즈와 치렀던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요. KT와의 5차전은 지는 순간 끝인 만큼 선수들이 다 같이 하나로 뭉쳤는데, 결과가 좋게 끝나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게 됐어요. 그래서 KT랑 했던 5차전이 가장 기억에 남고 좋은 순간이었죠.

가을야구 내내 몸 상태가 안 좋았다는 기사가 나왔거든요. 그때 상황이 어땠던 거예요?

가을야구는 정규시즌 144경기를 다 한 이후에 하다 보니까 그때 몸 상태가 100% 성한 사람은 절대 없거든요. 그래서 저 또한 100%의 몸 상태는 아니었고요. 부상에서 돌아온 상태였기 때문에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잘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시합을 나갔는데 감독님이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데뷔 첫해 빼고는 모두 가을야구에 나갔잖아요. 그에 대한 체력적인 부담이 본인에게 크게 다가오는 편인가요?

아직 어려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체력적으로 큰 부담은 없고 그냥 재밌어요. 경기를 적게 하면 서운할 것 같은 그런 느낌? (가을야구는 확실히 다른 재미가 있나요?) 네, 있죠. 아무래도 타이트한 경기가 많잖아요. 이닝마다 희비 교차가 계속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이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재밌어요. (그런 긴장감을 즐기는 편인가요?) 네. 즐기면서 재밌게 하는 것 같아요.

정규시즌 활약에 비해 가을야구에서 살짝 부진한 모습이라 마음고생을 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땠나요?

제가 그동안 가을야구 때 잘 못했는데 올해 준플레이오프랑 플레이오프 때에는 상대적으로 잘하게 되면서 ‘올해는 나도 가을야구에서 잘하는구나!’ 했어요. 그런데 한국시리즈 때 1, 2차전이 조금 좋지 않으면서 ‘왜 그러지? 내가 욕심을 부렸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시즌이 모두 끝나고 선수들끼리는 어떤 대화를 나눴나요?

시즌 시작 전에 다들 5강 예상을 하잖아요. 그 예상에 저희 팀이 한 번도 못 들었거든요. 예상을 아무도 안 했는데 저희 팀은 시작 전부터 ‘우리는 실력으로 증명하자. 우리는 가을야구를 꾸준히 갔던 팀이고, 말보다 성적으로 증명하면 되니까 해보자’라고 했는데 그게 현실이 된 것 같아서 너무 기뻤고요. 선수들도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기 때문에 후회 없이 잘한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속 시원하게 마무리했어요.

#쉼 없이 달린 지난 6년

데뷔 시즌부터 성적이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어요.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나요?

자기관리는 다들 열심히 하는데 식단 부분에서 제가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더 하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오는 것 같아요. 몸에 안 좋은 건 웬만하면 안 먹으려고 하거든요. (선수들끼리 모여있을 때도 잘 안 먹나요?) 먹긴 먹는데 잘 안 먹어요. 남들이 뭐 시켜 먹을 때 같이 안 먹는다던가, 야식을 안 먹는다던가. 그 정도예요.

스스로 생각하기에 데뷔 시즌부터 꾸준히 성장할 수 있던 비결은 뭐라고 생각해요?

시작이 낮았기 때문에 올라갈 수 있지 않았을까요? (웃음)

123호(2021년 7월호) 인터뷰 때 웨이트가 3대 450으로 박병호 선수 다음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팀 내에서 가장 자신 있나요?

아뇨, 자신 없어요. 이제 웨이트 자신감은 딱히 없고요. 부상을 당하고 나니까 무게를 많이 드는 것에 집중하는 것보단 밸런스라든가 기능적인 부분에서 좀 더 성장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번 인터뷰 때 팀 내에서 가장 의지하는 선배가 박병호 선수와 이용규 선수라고 했어요. 지금은 어떤 선배와 친하게 지내나요?

지금도 (이)용규 선배님이랑 (이)지영 선배님이랑 잘 지내요. 최고참 선배님들이고, 같이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의지하면서 고민 같은 거 있을 때 이야기하고 조언도 듣습니다. (최고참 선배들과는 살갑게 지내는 편이에요?) 웬만하면 어려울 텐데 너무 편히 대해주셔서 저도 편하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본인은 어떤 이미지의 후배인가요?) 예의 바른 후배죠. (웃음)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팀에서 중고참 급 선수로 성장했어요. 평소 실책한 김휘집 선수를 다독이는 장면이 중계에 종종 잡히기도 했는데, 본인은 선배로서 어떤 선수라고 생각하나요?

선배로서는 저 말고 후배들에게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제 생각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전 좋은 선배라고 생각하는데 후배는 이제 ‘저 사람 나빠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잖아요. (자신이 없나요?) 모르죠? 약간 꼰대라는 말도 들어서. (웃음) (그걸 직접 들었나요?) 네. 요즘은 다들 잘 말하더라고요? 잘 모르겠습니다.

선수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히트 포 더 사이클을 달성한 날이 아닐까 합니다. (2020년 5월 30일 고척 KT 위즈전) (달성했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그냥 어안이 벙벙한 느낌? ‘내가 진짜 이게 된 건가?’ 싶기도 하고, 3루타 치고 나서도 ‘맞나?’ 싶어서 계속 어리둥절했어요. (마지막 타석에서 어떤 기분이었는지 궁금해요.) 마지막 타석에서 들어설 때는 무조건 3루타를 쳐야 한다는 마음이 있긴 했는데요. 타석에서는 그런 생각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그냥 공에만 집중했어요. 맞는 순간에는 코스가 너무 좋아서 공이 배트에서 떠나는 순간 진짜 전력으로 뛰었어요.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이 궁금해요.

컨디션이 안 좋거나 타격 사이클이 떨어졌을 때는 연습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연습을 더 많이 하면서 그냥 ‘감각으로 야구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연습량을 늘리면서 극복하는 것 같아요. (그럼 안 좋았던 모습들은 복기하며 기억하려 하는 편인가요, 훌훌 털어버리려 하는 편인가요?) 저는 복기를 좀 많이 하는 편이에요. 물론 그게 좋지 않은 것일 수도 있어요. 안 좋은 건 안 보는 게 나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저는 안 좋았을 때를 좀 많이 보는 편이에요.

팬들이 ‘혜성문’ 콤비라고 부를 만큼 송성문 선수와 친한 모습이에요.

항상 같이 있으면 재밌어요. 원래 재밌는 형이라서요. (친해지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성문이 형이 저보다 두 살이 많은데요. 두 살 형이면 제가 1학년 때 3학년이거든요. 엄청 어려운 선배인 건데, 제가 신인 때 성문이 형이 먼저 살가운 미소로 제게 친하게 다가와 줘서 잘 지내게 된 것 같아요.

송성문 선수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처음에는 약간 무서웠어요. 왜냐면 선배는 아무래도 대하기 어려운 그런 점이 있기 때문이죠. (약간 머뭇) 2016년도 신인 시절에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를 갔을 때 성문이 형이 저 때문에 마무리 캠프를 못 갔어요. 성문이 형이랑 제가 같은 내야수라서요. 포지션별로 인원이 정해져 있다 보니, 신인인 저를 더 보기 위해서 제가 마무리 캠프에 가게 된 거죠. 그때 제가 (장)시윤이 형이랑 같이 방을 썼는데, 시윤이 형이 성문이 형이랑 친하거든요. 시윤이 형이 방에서 성문이 형이랑 영상통화를 하는데, 성문이 형이 장난으로 저랑 (이)정후가 안 좋다고 얘기를 하니까… 처음에는 무섭게 생각했었죠. 근데 친해지고 나니까 장난이었다는 걸 알았어요.

고척스카이돔에 놀러 가면 AI 김혜성이 반겨주잖아요. 직접 본 당사자의 소감이 궁금해요.

좀 그만 나왔으면 좋겠어요. (일동 웃음) 너무 매일 나오니까 보기 싫고요. 내년에는 다른 사람이 나오지 않을까 싶고 이제 그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프로구단 선수로 세계 최초라던데요?) 세계 최초라는그 말 듣고 했는데… 너무 자주 나와서 좀… 아무튼 ‘요즘 기술이 정말 좋구나’ 하고 느껴요. (선수들의 반응은요?) 선수들이요? 다들 놀리죠. AI라고 하면서.

#더 나아갈 준비

작년에는 부상 때문에 아깝게 도루왕을 수상하지 못했어요. 올 시즌에 특별히 욕심나는 타이틀이 있을까요?

도루왕은 항상 하고 싶은 마음이고요. 기회가 된다면 작년에 하고 싶었던 득점왕을 하고 싶어요.

이번에 에디슨 러셀 선수가 팀에 복귀하잖아요. 다시 만나는 소감이 어떤가요?

재밌을 것 같아요. 워낙에 성격이 재밌는 사람이라서요. 야구장에서 야구 같이 하면 즐겁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프링캠프에서 이것만은 꼭 보완하거나 향상해오고 싶다’ 하는 게 있나요?

우선 수비적인 부분에서 한 단계 성장하고 싶고요. 타격에서도 연습을 꾸준히 해서 작년보다 OPS(On-base Plus Slugging, 출루율+장타율)를 높일 수 있게 목표를 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타지 인터뷰에서 장타를 늘리고 싶다는 인터뷰를 했더라고요. 어떤 방식으로 준비할 예정이에요?

타격폼도 조금 조정하면서 최대한 힘을 잘 쓸 수 있는 폼을 찾아야죠. 밸런스를 잘 찾아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아직 힘을 잘 이용하지 못해서요.

이정후 선수가 이번 시즌 끝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어요. 본인에게도 그런 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꿈은 있죠. 꿈은 꾸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꿈보다도 당장 마주한 현실에 더 집중해야겠죠. 올 시즌 잘하고 내년 시즌도 잘해서 제가 성장한다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합니다.

기쁜 소식이 있죠. WBC(World Baseball Classic,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엔트리에 승선했는데 소식을 접했을 때의 소감이 궁금합니다.

행복했습니다. 제 이름이 있어서 너무 기뻤고요. 굉장히 설레고, 가서 잘하기 위해 몸을 더 만들어야겠습니다. (동료들과 같이 결과를 봤나요?) 아뇨. 집에서 혼자 봤습니다.

올 시즌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까요?

이루고 싶은 목표는 역시 우승이죠. 더구나 이제 정후가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입단 동기인 정후와 꼭 같이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싶은 마음입니다.

우승 세리머니로 탐나는 게 있나요?

우승하고 하는 세리머니는 다 멋있지 않을까요? 다들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뭘 할지는 모르겠고 그냥 즉흥적으로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을 기대하고 있을 키움 팬분들께 새해 인사 한마디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히어로즈 팬분들! 저희가 작년에는 아쉽게 준우승을 했지만, 올해는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의지했던 선배들이 팀에서 많이 떠났고, 적응할 시간도 없이 팀의 주축이 되었다. 그래서 끊임없이 자신을 엄격하게 단련하며 성장을 거듭했다. 과거의 나보다 나은 내가 되기 위해,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모두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숨이 터질 듯 베이스를 향해 뛰었고 몸이 부서져라 공을 향해 움직였다. 그 책임감이 얼마나 무거웠을까. 팬들은 알고 있다. 그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팀을 향한 진심을 말이다. 다음 시즌에도 그다음 시즌에도 그가 내딛는 모든 걸음에 행운이 함께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 더그아웃 매거진 142호 표지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2년 142호 (2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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