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가' 잉글랜드, 안방서 그리스에 1-2 충격패 '웸블리 대참사'...유로 2연속 준우승 맞나?

금윤호 기자 2024. 10. 11. 13: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종가'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안방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그리스에 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잉글랜드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B 2그룹 3라운드 홈 경기에서 그리스에 1-2로 졌다.

BBC에 따르면 이전까지 그리스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른 지난 9경기 맞대결에서 2무 7패로 잉글랜드에 단 한 차례 승리한 적 없으며, 1골도 넣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경기에서 잉글랜드가 그리스에 패하자 주저앉은 주드 벨링엄을 위로해주는 콘스탄티노스 쿨리에라키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축구종가'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안방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그리스에 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잉글랜드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B 2그룹 3라운드 홈 경기에서 그리스에 1-2로 졌다.

BBC에 따르면 이전까지 그리스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른 지난 9경기 맞대결에서 2무 7패로 잉글랜드에 단 한 차례 승리한 적 없으며, 1골도 넣지 못했다. 그런 만큼 이날 경기 역시 잉글랜드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11일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는 그리스 공격수 반젤리스 파블리디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전혀 다른 전개가 펼쳐졌다. 두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뒤 후반을 맞이했고, 먼저 리드를 잡은 쪽은 그리스였다.

그리스는 후반 4분 콘스탄티노스 쿨리에라키스의 패스를 받은 반젤리스 파블리디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1-0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잉글랜드는 후반 42분에야 올리 왓킨스의 도움을 받은 주드 벨링엄이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막판 뒤집기를 시도했다.

11일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는 잉글랜드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그러나 경기는 잉글랜드의 기대대로 흐를 생각이 없었다. 그리스는 후반 추가시간 3분 파블리디스가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다시 앞서갔고, 결국 경기는 그리스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지난 UEFA 유로 2024에서 2위를 차지하며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을 거둔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자존심은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처참히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사진=AP, AFP/연합뉴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