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벤츠 따라가네” 현대차그룹, 불편하던 실내 벤츠처럼 바꾼다

조회 35,7382025. 4. 4.

현대차그룹 모델 라인업의 기어변속기 레버가 대거 변경될 전망이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다양한 기어 변속 레버가 적용되고 있다.

카메거진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모델 출시와 함께 기어변속 레버의 위치를 스티어링 휠 후면 상단부로 변경할 예정이다. 현재 현대차그룹 차량들의 와이퍼 및 워셔액 조절 레버가 적용된 위치다.

현대차그룹은 전자식 변속기를 도입하며, 버튼 방식, 다이얼 방식, 전자식 칼럼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해왔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는 대부분 전자식 칼럼 방식으로 변경됐으며, 제네시스는 다이얼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에서 활용 중인 전자식 칼럼 기어 레버는 스티어링 휠 후면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다. 작동 방식은 칼럼 레버를 잡고 앞으로 돌리면 D(드라이브)로 전환,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R(후진)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해당 변속 방식을 도입하며, 앞으로 밀면 주행, 뒤로 당기면 후진이라는 직관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브랜드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아닌 만큼 오작동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전자식 칼럼 기어 레버를 오래 사용해왔던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손꼽힌다. 벤츠는 와이퍼 조작 레버 위치를 변속 레버로 변경하고, 레버를 아래로 내리면 D(드라이브), 위로 올리면 R(후진)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과거 기계식 칼럼 기어 레버부터 노브타입 기어변속기까지 레버를 아래로 당기면 전진, 위로 올리면 후진이 적용되는 것과 동일한 방식이다. 쉐보레 등 전자식 칼럼 기어 레버를 도입하는 다른 브랜드들도 이와 동일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현대차 역시 같은 방식의 전자식 칼럼 기어 레버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새로운 변속기는 세대 변경을 거치는 신형 모델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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