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재선충병 항공방제 중지 검토… “꿀벌 폐사 원인 지적 반영”

이호 2023. 1. 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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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에 쓰이는 약제가 꿀벌 폐사 및 개체 감소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산림청이 항공방제를 올해부터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를 올해부터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이라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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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헬기 항공방제 모습 [산림청 제공=연합뉴스]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에 쓰이는 약제가 꿀벌 폐사 및 개체 감소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산림청이 항공방제를 올해부터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를 올해부터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이라고 26일 밝혔다. 다음달 중으로 약제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등의 최종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림청은 국회, 언론 등에서 항공방제 약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지난해 9월부터 국내 약제전문가 등으로 ‘산림병해충 약제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를 토대로 국립산림과학원 중심으로 방제 약제의 꿀벌 위해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네오니코티노이드계열 약제 사용에 대해 재검토에 들어갔다.

특히 헬기를 활용하는 항공방제보다는 중요 보전지역과 집단발생지 등을 대상으로 소면적 정밀방제 효과가 높은 드론방제, 지상방제를 활용하기로 했다.

또 소나무류에 직접 주입해 매개충을 구제하는 예방나무주사로 보완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 모습[산림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산림청은 이 같은 항공방제 개선안에 대해 다음달 초 국내 약제전문가를 비롯해 지자체, 임업농가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네오니코티노이드 약제의 대체약제 발굴, 매개충 구제방안 등 개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산람청은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에 주로 활용되는 네오니코티노이드계열 티아클로프리드 약제는 채소류, 과실류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살충제”라면서 “이 약제는 보통독성으로 꿀벌에 대해 안전하고 기피성도 없는 것으로 국내 농약 등록기관인 농촌진흥청에 등록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는 네오니코티노이드계열 약제에 대한 사용이 제한되는 추세이며 국내에서도 약제에 대한 위해성 문제가 제기되어 온 만큼 보완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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