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한우농장서 럼피스킨 발생… 10월에만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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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19일 경북 상주시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날 열린 방역 대책 회의에서 "이달에만 럼피스킨이 5건이 발생했고 경기, 강원, 충북에 이어 경북까지 확산하는 등 전국적인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달 소고기 공급은 원활한 상황이고 이번 럼피스킨 발생에 따른 살처분 마릿수는 5마리로 국내 소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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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19일 경북 상주시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농장주는 기르던 소에서 피부 결절을 확인하고 가축 방역기관에 신고했다. 이후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달 10일 강원 양양군에서 발생이 보고된 뒤 9일 만의 추가 발생이다. 올해 경북에서 럼피스킨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럼피스킨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높지는 않지만 식욕 부진, 우유 생산량 감소 등 농가와 산업에 피해를 야기할 수 있어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됐다.
방대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농장에서 기르던 소 47마리 중 럼피스킨 양성인 5마리는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 상주시뿐 아니라 인접 9개 시군(경북 문경·예천·의성·구미·김천, 충북 영동·옥천·보은·괴산) 소재 축산 관련 시설 등에 오는 21일 오후 9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발생 지역과 인접 시군에 대해선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했고, 오는 25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발생농장 반경 5㎞ 내 방역대의 소 사육농장 50곳, 발생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소 사육농장 147곳을 대상으로 임상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날 열린 방역 대책 회의에서 “이달에만 럼피스킨이 5건이 발생했고 경기, 강원, 충북에 이어 경북까지 확산하는 등 전국적인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는 긴장감을 가지고 방역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달 소고기 공급은 원활한 상황이고 이번 럼피스킨 발생에 따른 살처분 마릿수는 5마리로 국내 소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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