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왜 깨버리는 거예요
# 주제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이들이 나타나요.
# 매달 꼬박꼬박 모아온 청약통장을 깨버린다고?
2022년 5월 이래로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꾸준히 줄어왔어요. 최근에도 10월에는 7만여명, 11월에는 11만여 명이 해지했다고 하죠. 전문가들이 분석한 청약 해지 원인을 살펴보자면요...
1. 매달 10만원 붓는 것에도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났다고 봐요.
2. 인기 아파트의 엄청난 경쟁률에 지레 포기해버리는 이들이 늘어났다고 봐요.
3. 정부가 조정한 청약통장 월 납입 한도(10만원 -> 25만원)에 부담을 느낀 이들이 늘어났다고 봐요.
4. 올라간 분양가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났다고 봐요.
5. 전국 곳곳에 미분양된 주택이 등장하며, 청약의 필요성이 작아졌다고 봐요
# 청약, 이렇게 마구 깨버려도 괜찮은 거야?
이러니 저러니 해도 "신규 분양 청약"이라는 선택지를 잃어버리면, 나중에 집을 사려고 할 때 아쉬워질 수 있어요. 5년 10년 뒤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까요. 청약을 해지해버리면, 해당 연도 납입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죠.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다면, 청약을 깨지 않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것. (자금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진 상황이라면, 청약통장을 깨는 대신 청약통장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다만 내 집 마련 계획이 아예 없거나 먼 미래(수십 년 후)라면, 청약통장을 해지하고 고금리 예·적금으로 갈아타는 것도 고려해볼 순 있어요. 어차피 청약 가입 15년 이상부턴 가입 기간 부문에서 똑같은 점수를 받거든요. 15년만 묵히면 되니, 이를 고려해 청약통장을 모아갈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5년 10년 뒤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것도 생각해야 해요. 분양 시장에 갑작스레 기회가 왔을 때 나만 청약통장이 없다면 난감할 테니까요.
# 더슬랭
이처럼 청약을 해지하는 사람들이 늘면 주택도시기금이 쪼그라들 수 있는데요. 이 경우 디딤돌 대출 같은 정책 대출이 제한될 수 있어요.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면, 주택시장이 더더욱 어려워질 수 있죠.
[ N줄 요약 ]
1.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요.
2. 부담스러운 분양가, 곳곳에서 나오는 미분양 주택, 인기 아파트의 높은 경쟁률 등이 청약 의욕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3.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다면, 청약을 선택지로 남겨두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급전이 필요하다면, 청약통장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1. 생각보다 천천히 내려갈 미국 기준금리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0.25%p 내렸습니다.
4.50%~4.75%에서 4.25%~4.50%로 내려온 건데요. 다만 이번 발표 이후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났다고 해요. 연준이 이날 함께 공개한 점도표*를 해석했을 때, 내년 금리 인하가 2차례에 그칠 것으로 보였기 때문인데요. 4차례의 금리 인하를 시사했던 이전 점도표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거예요.
여전히 튼튼한 경제 성장 속도, 예상보다 오를 것으로 보이는 미래의 물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하죠.
이에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는데요. 달러가 덜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달러 가치가 올라가는 강달러 현상이 나타났거든요.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며, 달러당 1450원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강달러 현상의 영향으로, 한국 은행이 앞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어요. #관련 기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 위원들 각각의 금리 기대치를 점으로 찍어 나타낸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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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약약강 조류독감
미국 최초로 조류독감(조류 인플루엔자) 중증 환자가 등장했습니다. 그간 60건 이상의 경증 환자가 나오고 있었는데, 이를 넘어 훨씬 심각한 증상을 보인 사람이 나타난 거예요. 지병이 있던 65세 이상의 노인으로, 병에 걸린 새를 만져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하죠.
++ 조류독감의 유행으로 야생동물들이 어마어마하게 죽어나간다는 분석도 나와요. 메릴랜드 대학교의 생태학 전문가에 따르면 전례가 없는 사망 규모라고 하죠. 야생 조류, 바다사자 집단 내에서 사체가 쏟아지는 것은 물론, 번식에도 문제를 겪는대요. #관련 기사 _영어
1. 챗GPT를 사용하는 새로운 방법
미국/캐나다에 거주 중이시라면, 다음의 번호(1-800-242-8478)로 전화를 걸어보세요. 챗GPT 운영사인 Open AI에서 운영 중인 전화번호로, 대화를 통해 15분간 무료로 챗GPT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거든요. (한국에 사는 사람들도 왓츠앱 문자 기능 등을 통해 비슷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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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러시아 수도도 안전하지 않아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고위 사령관(이고르 키릴로프 중장)을 암살했습니다. 방사능/생화학 부문을 담당하던 사람을, 러시아 수도에서 폭탄으로 죽인 건데요. 그럼에도 전황 자체는 러시아에 유리한 상황이에요.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 역시 스스로의 힘으로 영토를 되찾긴 어려움을 인정하며, 러시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외교적 압박을 요청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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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두 강한 새로운 기업 탄생?
자동차 기업 혼다, 닛산이 합병을 논의 중이에요. 이들이 힘을 합치면 토요타, 폭스바겐에 이은 세계 3위급(735만대) 판매량을 자랑하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현대차는 세계 4위급(730만대)로 밀릴 예정이죠. (다만 합병으로 실질적인 이득을 볼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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