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티, 자사주 활용 154억 규모 교환사채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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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 예스티가 자사주를 활용한 154억원 규모의 사모 교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77만3733주를 교환대상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신규 양산 설비 투자와 운영자금 확충을 위한 조치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예스티는 자사주 처분 결정을 공시하며 이번 처분이 교환사채 발행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처분 대상은 보통주 77만3733주이며 교환가격은 주당 1만9937원이다. 총 처분예정금액은 154억2591만4821원이다.

같은 날 공시된 교환사채 발행내역에 따르면 예스티는 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를 발행한다. 권면총액은 자기주식 처분액과 동일한 154억2591만4821원이며 표면·만기이자율은 0%다. 만기일은 2025년 12월12일이다.

자료/이미지 제작=최석훈 기자

조달한 자금은 시설자금 60억원과 운영자금 94억원에 투입될 예정이다. 예스티는 “2026년부터 국내외 반도체 제조업체에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신규 양산 설비 구축과 관련해 크린룸 보완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교환가액은 기산일(12월 3일) 기준 1개월·1주일·최근일 가중평균주가 중 가장 높은 가격에 20% 할증을 적용해 산출됐다. 회사는 “120% 할증을 통해 자기주식을 프리미엄 반영해 활용함으로써 기존 주주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환청구기간은 2025년 12월19일부터 2030년 11월12일까지이며 교환비율은 100%다.

예스티는 이번 발행에 대해 “단기적 자기주식 소각 효과보다 중장기적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판단”이라며 “설비투자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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