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소령 출신 김재균, `나는 왜 군인이 되었는가` 출간

14년간 대한민국 육군 특전사 장교로 복무한 김재균 소령(예비역)이 전역 후 국방인재교육기업 ㈜밀리더스를 창업하고, 자신의 군 생활과 이후의 도전을 담은 책 '나는 왜 군인이 되었는가'를 출간했다. 이 책은 단순한 군 복무 회고록을 넘어, 군대라는 공동체 안에서 형성된 정신력이 어떻게 삶의 방식이 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김 대표는 ROTC 장교로 임관해 KCTC(과학화전투훈련단) 전문대항군 소대장, 특전사 팀장, UAE 파병 아크부대 작전장교, ROTC 교관 등 다양한 보직을 경험하며 실전과 교육, 전략을 두루 체득했다. 특히 특전사 복무 당시에는 육체적 한계를 넘어선 '탑팀(Top Team)' 리더로 활약하며 강인한 정신력과 팀워크를 입증한 바 있다.
"첫 낙하산 강하가 두려웠지만, 그 두려움을 마주하는 법을 군에서 배웠습니다. 군은 저를 다시 만드는 공간이었습니다."
'나는 왜 군인이 되었는가'는 이러한 훈련과 실전의 기억, ROTC 교관으로서의 제자 양성기, 군 조직 내 인간적 고민까지 생생하게 담아낸 한편, 전역 후 김 대표가 선택한 창업의 여정을 통해 '군인정신의 사회적 전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전역 후 김 대표는 ㈜밀리더스를 설립해 전국 초·중·고등학생에게 군인의 삶을 소개하고, 예비 장교·부사관 대상 진로 교육, 제대군인 대상 취·창업 멘토링, 장병 심리상담 플랫폼까지 구축하며 약 8,000명 이상의 군 간부 양성에 기여했다. 더불어 AI 기반 명품 수선 플랫폼 '슈닥(Shoedoc)', 군 법률상담 플랫폼 '로닥(LawDoc)' 등을 연이어 창업하며 군 관련 일자리와 인권 시스템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책은 군 복무를 고민하는 청년뿐 아니라, 리더로 성장하고 싶은 직장인, 조직의 책임과 구조에 관심 있는 독자 모두에게 '군대'라는 공간을 통해 배울 수 있는 핵심 철학을 제시한다. 특히 MZ세대의 변화된 가치관 속에서 군 복무가 억압이 아닌 '진짜 자율과 책임'을 배우는 훈련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청년들과 사회 전반에 새로운 시각을 전한다.
김 대표는 "군은 단지 국가를 지키는 조직이 아니라, 공동체를 위한 지속 가능한 리더십의 학교"라며, "군인이라는 직업이 다시 사회적 존중을 받을 수 있도록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장교의 기록에서 시작된 이 책은, 군인이라는 존재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그 철학을 다음 세대에 이어가기 위한 시대적 응답이자 깊은 자기고백으로 읽힌다. 전미진기자 junmijin8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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