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내비'의 배신…"시골길 5시간 갇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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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귀경길에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경로를 이용하다 충남 아산의 한 시골길에서 5시간가량 갇혔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8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충남 아산시 인주면 한 시골길(농로)에서 차량이 길게 늘어서 정체된 상황을 담은 사진이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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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추석연휴 귀경길에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경로를 이용하다 충남 아산의 한 시골길에서 5시간가량 갇혔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8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충남 아산시 인주면 한 시골길(농로)에서 차량이 길게 늘어서 정체된 상황을 담은 사진이 나돌았다.
한 누리꾼은 "내비게이션 앱이 이상한 농로로 보내서 차가 수백 대 늘어서 있다"며 "서해안고속도로가 너무 막혀서 국도로 안내하길래 갔더니, 논두렁길에 고립됐다. 논두렁 옆길에서 어린이고 어른이고 오줌 싸고 난리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구간을 빠져나가는 데만 5시간이 걸렸다"며 "어떤 아주머니는 운전까지 미숙해서 우리한테 후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논두렁 옆길에서 소변을 보는 등 난리도 아니었다", "내비게이션을 믿었다 낭패를 봤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논길을 이용한 운전자들은 모두 동일한 회사의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연휴 마지막날인 18일까지 귀경길 정체가 계속됐다. 정체는 18일 밤 9시께 해소됐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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