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재탈환 헤르손·미콜라이우 주민 소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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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최근 재탈환한 헤르손과 인근 미콜라이우에서 주민들이 다가오는 겨울을 견디기에는 기반시설 피해가 너무 심각하다는 우려에 따라 민간인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고 관리들이 21일 말했다.
대피령은 우크라이나가 헤르손과 주변 지역을 재탈환한 지 일주일 만에 내려졌다.
재탈환은 우크라이나로서는 큰 승리이지만 겨울이 시작되면서 전력 기반 시설의 대대적 파괴로 주민들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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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반시설 피해 너무 커 겨울 견딜 수 없어
재탈환 1주일만에 남부→중·서부 이동 권고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우크라이나가 최근 재탈환한 헤르손과 인근 미콜라이우에서 주민들이 다가오는 겨울을 견디기에는 기반시설 피해가 너무 심각하다는 우려에 따라 민간인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고 관리들이 21일 말했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남부 2개 지역 주민들은 중부와 서부의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정부가 "교통, 숙박, 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두 곳은 지난 몇달 간 러시아군의 계속되는 포격에 시달렸었다.
대피령은 우크라이나가 헤르손과 주변 지역을 재탈환한 지 일주일 만에 내려졌다. 재탈환은 우크라이나로서는 큰 승리이지만 겨울이 시작되면서 전력 기반 시설의 대대적 파괴로 주민들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망운영업체 우크레네르고의 볼로디미르 쿠드리츠키 대표는 우크라이나 15개 지역에서 4시간 이상 정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국가 에너지 시설의 40%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20일에는 유럽 최대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도 강력한 포격이 가해졌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러시아에 "자포리자 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요구했다.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공격은 핵 재앙에 대한 공포를 일으키고 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모두 상대방이 공격을 저질렀다고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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