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여기는 3억이래" GTX에 대기업까지 쌍호재 터진 수도권 '이 동네' 전망


경기도 남양주 왕숙지구에서 진행되는 3기 신도시 최대 규모의 본청약을 앞두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양주 청약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본청약으로 분양가 역시 합리적인 편이라 실수요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 왕숙지구 A-1, A-2블록에 주택전시관을 열었다. 이번 전시관은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며 향후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일반 관람은 7월 26일부터 가능하며 사전청약 당첨자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일반청약 대상자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시관을 방문할 수 있다. 본청약 신청은 8월 4일에 시작되며 당첨자 발표 및 계약 체결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급 물량은 총 1,030가구로 구성되어 A-1블록에는 전용면적 59㎡형 아파트 629가구, 신혼희망타운으로 조성되는 A-2블록에는 전용 46㎡ 57가구, 전용 55㎡ 344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가는 A-1블록이 약 4억2911만 원4억5674만 원, A-2블록은 전용 55㎡ 기준 3억9393만 원4억2363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2022년 1월 사전청약 당시보다 약 20%가량 상승한 수치지만, 인근 민간 분양 아파트 대비 여전히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단지에 대한 전매 제한은 여전히 적용되지만, 실거주 의무는 없기에 부담이 덜하다는 게 매력적이다. 특히 무주택 신혼부부의 경우 소득 및 자산 요건을 충족한다면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모두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당초 입주 시점은 2027년 3월이었지만 1년 5개월가량 미뤄지면서 2028년 8월로 예정됐다.
카카오, 경기도, LH 업무협약 체결로 '일자리' 2500개 창출해

한편 남양주 왕숙지구를 둘러싼 개발 호재도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GTX-B노선 착공이 예정된 가운데, 교통 인프라도 점점 확장되어 갈 예정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GTX-B는 인천대입구에서 서울역을 거쳐 남양주 왕숙과 마석을 잇는 약 82.8km 구간의 노선으로 총 14개 역을 연결해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와 더불어 지하철 9호선 연장 노선도 준비 중이다. 서울 중앙보훈병원역에서 남양주 진접지구까지 연결되는 해당 노선은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남양주시는 지난 6월 카카오, 경기도, LH와 함께 ‘카카오 디지털허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왕숙지구 자족용지에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연구개발(R&D) 기능이 결합된 복합시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약 2,500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와 같은 호재에 남양주 아파트 가격도 최근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셋째 주 기준 남양주 지역 주택 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하면서 경기도 전체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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