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인권이사국 당선…"국제 인권 문제 노력할 것"
우리나라가 3년 임기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에 당선됐습니다. 2년 전 연임 선거에서 처음으로 떨어진 뒤에 이번에 다시 선출된건데요, 이제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경제사회이사회, 인권이사회까지 세곳에서 동시에 활동합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투표함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뒤 곧바로 투표가 시작됩니다.
현지 시간 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을 선출하는 선거가 열렸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이사국 5개 자리를 놓고 우리나라와 키프로스, 마셜제도,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6개 국이 지원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0개 나라 중 161개국의 지지를 얻어 4위로 선출됐고 가장 적은 표를 받은 사우디아라비아는 탈락했습니다.
[필레몬 양/유엔 총회 의장 : 다음 18개국이 3년 임기의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카타르, 대한민국, 스페인…]
임기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입니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 2022년 연임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뒤 이번에 다시 선출돼 이번이 6번째입니다.
외교부는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중시하면서 국내외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국제사회의 평가라고 자평했습니다.
외교부는 앞으로 3년간 북한 인권 문제를 포함한 국제 인권 문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06년 출범한 유엔 인권이사회는 국제사회의 인권과 자유를 증진하고, 중대한 인권침해에 대처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번 당선으로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유엔의 3대 주요 기구인 안전보장이사회와 경제사회이사회, 인권이사회까지 세 곳 모두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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