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올스타 첫 ‘스윙 오프’ 주인공 필리스의 카일 슈와버

카일 슈와버가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사상 첫 ‘스윙 오프’에서 홈런 세 방을 몰아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습니다. 16일 미국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올스타전에서 슈와버는 극적인 활약으로 ‘별 중의 별’이 됐습니다.

슈와버는 정규 이닝에서 큰 활약은 없었지만, 연장전 대신 치러진 스윙 오프에서 단숨에 홈런 3개를 때려내며 내셔널리그의 4-3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아메리칸리그는 마지막 타자까지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MVP는 슈와버에게 돌아갔습니다.

MLB는 2022년부터 무승부 시 연장전 대신 ‘스윙 오프’ 제도를 도입했지만, 실제 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각 리그 대표 타자 3명이 세 번씩 스윙해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쪽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이날 스윙 오프에는 칼 롤리, 애런 저지, 오타니 쇼헤이 등 홈런 강자들이 불참했으며, 슈와버만이 올 시즌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로 나섰습니다. 그는 통산 314홈런의 장타력을 발휘해 모두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슈와버는 “스윙 오프는 정말 굉장했다. 팬들도, 선수들도 열광했다”며 “WBC에서 함께했던 디노 이벨 다저스 코치가 공을 던져줘서 익숙하게 타격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