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은 저의 고향, 꼭 돌아가겠습니다” 양희종이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최창환 2025. 5. 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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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안양은 나의 고향이다. 선수 생활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했으며, 17년 동안 내 모든 걸 걸었던 팀이다. 꼭 돌아가겠다.”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 중인 양희종(41)의 목표는 분명했다.

2022-2023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던 양희종은 2023년 10월 지도자 연수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이후 NCAA 디비전1 웨스턴 애슬래틱 컨퍼런스 소속 UT 알링턴 어시스턴트 코치를 맡아 견문을 넓히고 있다.

양희종은 안양 정관장의 전설이다. 2007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돼 2023년 은퇴할 때까지 줄곧 정관장에서만 뛰었다. 몸을 아끼지 않는 투지와 수비력,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확정 지은 빅샷, 솔선수범하며 선수단을 이끈 리더십까지. 프랜차이즈 스타의 표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정관장은 양희종에게 팀 역대 최초의 영구결번(11번)을 안겼다.

양희종은 미국으로 건너간 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도자 연수를 받았다. 새벽 6시마다 체육관으로 나가서 선수들의 슈팅 훈련을 도왔고, 코트도 직접 닦았다. 스크린 메이지에 나서며 코칭스태프와 끈끈한 유대관계도 형성했다.

양희종은 점프볼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년이었다. 쉽지 않은 과정을 거치다 보니 배운 게 많았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선수들을 어떻게 지도하고, 시스템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보면서 공부가 됐다. 보람된 시간을 보내면서 젊은 선수들로부터 뜨거운 열정까지 받다 보니 아직 살아있다는 것도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양희종의 목표는 분명했다. 현역 시절 자신의 모든 걸 쏟았던 정관장에서 지도자로도 커리어를 쌓는 것이다. “안양은 나의 고향이다. 선수 생활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했으며, 17년 동안 내 모든 걸 걸었던 팀이다. 꼭 돌아가겠다. 나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무조건 돌아갈 것이다.” 양희종의 말이다.

다만, ‘양희종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시점이 언제가 되느냐는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정관장은 최근 유도훈 신임 감독을 임명, 새 출발을 선언했다. 사령탑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은 팀 관계자, 유도훈 감독이 면밀한 검토를 거쳐야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

양희종은 “지도자로서 시작을 어떻게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만큼, 어느 시점에 돌아가는 게 좋을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팀과도 계속 조율하고 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사진_양희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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