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혜리가 피부가 좋아졌다는 질문에 대해 식단 변화를 언급했다.
유튜브 'TEO 테오'에 출연한 혜리는 지난해 12월부터 정제 탄수화물과 밀가루, 밥, 빵, 면류를 끊고 있다고 밝혔다.
변화는 특히 피부에서 먼저 나타났다고 전했다.
정제 탄수화물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자.
정제 탄수화물, 피부에 남긴 흔적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특성이 있어,
체내에서 피지를 생성하는 IGF-1이라는 인자가 증가하게 만든다.
이로 인해 여드름이나 모낭염 같은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피부뿐 아니라 체중·암 위험에도 영향

혈당지수가 높은 정제 탄수화물은 체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지방 축적을 유도하고,
식욕을 자극해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반복은 결국 비만으로 연결되기 쉽다.

뉴욕대 연구에 따르면,
정제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남성은 전립선암 위험이 3배 높았고,
반대로 비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한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6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탄수화물, 완전히 끊는 건 건강에 역효과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는 건 도움이 되지만,
모든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탄수화물은 몸의 기본 에너지원으로,
부족하면 쉽게 피로해지고 무기력해질 수 있다.

탄수화물이 부족할 때, 몸은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로 인해 근육 기능이 약화되고 활력이 떨어지기 쉬워진다.
건강을 위한 대안, 비정제 탄수화물

정제된 탄수화물 대신 혈당지수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한 비정제 탄수화물을 선택하면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루 총 섭취 열량의 45~55% 정도는 비정제 탄수화물로 채우는 것이 권장된다.
이는 피부 트러블 감소는 물론, 체중과 만성질환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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