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가 되지 못한 왕비) 이성계의 첫째 부인, 신의왕후 한씨

먼저 태조 이성계의 부인 신의왕후 한씨가 있습니다.

이성계는 조선 건국 전에 두 명의 아내가 있었습니다.

먼저 고향 함경도에서 일찍이 결혼한 첫째 부인 한씨가 있었고

나중에 고려의 수도 개경에서 결혼한 둘째 부인 강씨가 있었죠.

고려 후반기에는 고향에 부인 한 명과
수도 개경에 가문간의 연합을 위해 정략결혼을 하면서
부인을 또 두는 경우가
빈번했답니다.

한씨 부인은
이성계와 두 살 차이가 나며 15살 때
17살이었던 이성계와 혼인했습니다.

이성계는 첫째 한씨 부인으로부터
6남 2녀를 두었는데

나중에 정종이 되는 이방과,

2차 왕자의 난을 일으켰던
이방간,

태종이 되는 이방원
전부 한씨의 친자들입니다.

그런데 한씨 부인은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기
몇 개월 전이었던 1391년
사망하고 맙니다.

만약 조선 건국 때까지 살았더라면
조선의 1대 정식왕비가
될 수 있었을 텐데

남편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사망해버린 바람에
둘째 부인이었던 강씨가
조선의 1대 왕비가 되었죠.

태조 이성계 때는
별달리 추존되지 못하다가
2대왕 정종이 즉위하면서

본인의 친모였던 한씨에게 ‘신의왕후’라는 시호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