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도 몰랐던 만남...이준석·금태섭 단둘이 나눈 이야기는 [Y녹취록]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금태섭 대표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하고는 10일에 만나셨었잖아요. 이 전 대표 얘기를 보니까 그리고 나서 또 얼마 뒤에 만나셨더라고요, 추가로.
◆금태섭> 이 전 대표하고는 이 대표가 대표로 당선된 다음 날 한 번 둘이 얘기를 한 것 외에는 진지하게 마음을 터놓고 얘기를 한 적이 없어서 10일날 만났을 때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하고 셋이 만났기 때문에 제가 따로 둘이 만나서 한번 얘기를 해 보자 해서 그래서 편한 자리를 마련해서 한참 얘기를 나눴습니다.
◇앵커> 처음에 10일에 만났을 때는 1시간 40분 정도 만나셨던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금태섭> 그렇게 긴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밥 먹으면서 만났었습니다.
◇앵커> 두 번째 만나셨을 때는 더 길게 보셨어요?
◆금태섭> 어차피 일을 같이 하든지 그러려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를 알아야 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정치적인 어떤 이런 것을 떠나서 여러 가지 평소 관심 갖는 문제들을 놓고 어떤 생각들을 가졌는지, 제 생각도 얘기하고. 그렇게 편한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 생각보다 상당히 오랜 시간 얘기를 나눴습니다.
◇앵커> 그날은 또 언론도 몰랐던 거잖아요.
◆금태섭> 그냥 사적인 자리고요. 어떤 공식적인 일정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아주 편한 장소를 마련해서 둘이 편하게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여기서 궁금한 게 두 분이 만나고 나면 기자들은 당연히 무슨 얘기 나누셨는지 이게 궁금하니까 여쭤보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는 못 들은 것 같아요.
◆금태섭> 제가 생각하기로는 지금 우리 정치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답은 나와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이 당들을 고쳐서 쓸 수은 없어요. 윤석열 대통령이나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우리가 많이 비판을 하는데 정말로 무슨 일이 생겨서 내일 아침에 두 분이 갑자기 정계 은퇴를 한다거나 그러면 이 문제가 해결되는지. 지금 양당의 문제는 편 가르기를 하고 또 생각이 다른 사람하고는 아예 대화를 안 하려고 하고 배제의 정치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 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 존중하고 생각이 달라도 대화가 되고 또 토론도 되고, 이런 정치가 필요한 거거든요. 그러려면 지금 기자님들이 궁금해하시는 어떤 진로로 가냐, 이런 문제보다는 어떻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느냐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저는 제가 우리 정치의 문제를 해결하는 답이 새로운 세력을 출현시켜서 유권자들이 선택하게 해 주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이준석 전 대표라고 모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답은 다 나와 있는 거고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말씀 들어보면 이거 반윤이나 반이재명으로는 안 된다.
◆금태섭> 안 된다고 봅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지금 아주 활발하게 활동을 하시면서 방송도 출연을 많이 하고 유튜브도 많이 나오고 이 말씀, 저 말씀하시는데 중간에 보면 비대위원을 하면 120석을 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셔서 언론에 보도되고 했거든요.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비대위원장을 맡아서 다음 번 총선에 120석을 하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도대체. 국민의힘의 아주 본질적인 문제는 수직적 당정관계거든요. 용산에서 한마디 하면 국민의힘 의원이 120명이건 150명이건 한마디 다른 의견도 못 내고 따라가는 거. 이걸 부숴야 되는 건데 그렇다면 이준석 대표나 지금 신당에 대해서 고민하는 많은 분들이 답은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핵심 가치가 뭔가요?
◆금태섭> 핵심 가치는 공존이죠. 공존과 존중입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 이준석 대표하고 저하고 젠더 문제에 대해서 생각이 많이 다르다고들 언론에서 많이 하시는데 어제 민주당 의원들과 전직 의원들이 모여서 토론회를 하면서 요즘 상황을 얘기하면서 암컷이 설치는 시대다, 이 얘기를 했거든요. 민주당이 무슨 젠더에 대한 관심이 있고 이게 모든 것이 진영 논리로 상대방이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하면서 같이 못 가겠다는 걸 보이거든요.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그런 걸 이제 그만 두고 서로 대화하고 생각이 달라도 존중하면서 중요한 문제,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집중해 달라, 이겁니다.
대담 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금태섭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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