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뺨치는 수익률”…한 달에 1억씩 올랐다는 아파트

출처 : 네이버 지도

성수동 서울숲힐스테이트
7개월 만에 7억 원 상승
성동구, 전주 대비 0.76% ↑

서울 아파트값 최대... 성동구, 전주 대비 0.76% 상승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달 들어 아파트 상승세가 매섭게 오르고 있다. 첫째 주 0.19%, 둘째 주 0.26%를 기록한 데 이어 셋째 주에는 0.36% 상승을 기록한 것이다.

이로써 이번 주까지 올해 누적 상승률은 전년 동기의 0.16%를 크게 앞지른 2.65%로 나타났다. 특히 성동구 아파트 가격은 한 주 만에 0.76%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1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서울 강남에서 비(非) 강남권으로 수요가 확산하면서 전체적인 가격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지도

이 같은 현상은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시행으로 인한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오는 7월부터 해당 규제가 실행되면 대출 한도를 줄어들면서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수요자들의 불안 심리(FOMO)에 따른 ‘패닉 바잉’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토지거래허가제도(토허제) 규제로 인해 강남 3구 등의 주요 지역 집값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면서 외곽 지역에 있는 아파트나 수요가 적은 저층 아파트 등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집 값까지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거래가 기피되던 매물까지 소화되는 시장은 전형적인 매도자 우위의 과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출처 : 네이버 지도

성동구, 규제 속에서 새로운 ‘투자 1번지’로 떠올라

이 중에서도 성동구는 단연 서울 주택 시장을 이끄는 지역으로 주목을 받는 곳이다. 성동구는 비강남권에 속하는 지역인 데다 현재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구역을 제외하면 ‘재건축 호재’도 없는 곳이다. 그러나 최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가격 상승 배경에는 토허제가 존재한다. 성동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에 해당하지 않아 갭 투자가 자유롭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한, 성동구의 경우 서쪽으로는 중구와 용산구에 인접해 있으며 남쪽으로는 강남구와 인접한 데다 한강을 끼고 있어 ‘한강뷰’가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지도

여기에 지난해 11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인 성수전략정비구역의 고도 제한이 완화되면서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았다. 최대 허가 높이는 250m로, 기존의 고층 아파트들보다 높은 규모이다. 최근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제1 구역은 65층 내외, 제4 구역은 77층 내외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부동산 투자에 제격인 곳으로 인식되며 실수요자를 포함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성수동, 금호동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 성동구 금호동에 있는 '금호대우' 전용면적 84㎡는 지난 3월 16억 5,000만 원(19층)에 거래되면서 전달 14억 6,500만 원(19층) 대비 1억 8,500만 원 상승한 가격에 손바뀜 했다. 금호동의 '신금호두산위브' 전용면적 84㎡ 또한 같은 달 12억 2,000만 원(13층)에 팔리며 직전 거래에 비해 1억 8,000만 원 오른 가격에 매매됐다.

출처 : TV리포트

한 달에 약 1억씩 올랐다는 ‘서울숲힐스테이트’

성동구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성수동은 ‘갤러리아포레’, ‘서울숲트리마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 초고가 아파트가 많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경제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아이돌 그룹 비투비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육성재 또한 지난해 5월 '서울숲힐스테이트' 전용면적 117㎡ 1 가구를 24억 원에 매입하며 성수동에 자리를 잡았다.

서울숲힐스테이트는 앞서 언급한 고급 주상복합 단지와 더불어 ‘서울숲 라인’에 위치한 아파트다. 육성재의 경우 매입한 동일 면적대 아파트가 지난 3월 30억 원에 손바뀜 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불과 7개월 만에 7억 원의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서울숲힐스테이트는 앞서 배우 남궁민이 거주하는 아파트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곳이다. 남궁민은 2017년 전용면적 143㎡(23층)를 14억 2,500만 원에 매입했다. 지난 9일 기준 동일 중층 매물이 네이버페이 부동산에 32억 원에 등록되어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약 8년 만에 17억 원 7,500만 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셈이다.

해당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역 2호선인 성수역이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인 데다 버스정류장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근처에 성수초, 성수중, 성수고 등 초·중·고등학교가 존재하고 있어 교육 환경도 뛰어나다. 현재 이 단지에는 육성재와 남궁민뿐만 아니라 슈퍼주니어 동해, 배우 이상윤 등도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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