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일주일 남았다··· 복귀 앞둔 에레디아, SSG는 그가 절실하다

심진용 기자 2025. 5. 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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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르모 에레디아. SSG 랜더스 제공



SSG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2)의 복귀가 임박했다. 고향 쿠바에 사는 누나가 최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며 충격이 컸지만, 에레디아는 꿋꿋하게 훈련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SSG 역시 에레디아의 합류가 절실하다.

SSG는 27일 인천 NC전에서 연장 11회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에이스 드류 앤더슨이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는데도 이기지 못했다. 경기 마지막까지 타선이 침묵했다. 11이닝 동안 5안타밖에 치지 못했다. 2회말 3안타를 때리며 1득점 한 이후로는 1루에 나가기조차 쉽지 않았다. 9회 박성한, 11회 최지훈이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1할대 빈타에 허덕이던 신예 정준재가 최근 10경기 타율 0.361로 살아났는데, 이제는 오히려 다른 타자들이 부진하다. 최근 10경기 기준 박성한이 타율 0.265, 최지훈이 0.244에 그치고 있다. 조형우, 안상현, 최준우 등 깜짝 활약을 이어가던 젊은 야수들도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최정의 부진이 가장 뼈아프다. 지난 13일 NC전 개인 통산 500호 홈런부터 사흘 연속 홈런을 때리며 괴력을 과시했는데, 이후 홈런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15일 NC전 시즌 7호포를 때린 이후 7경기 동안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 지난 24일 LG전에 홈런을 추가했다.

사실 부상 복귀 직후 최정의 홈런 페이스가 이례적인 수준이었다. 15일 NC전까지 복귀 첫 12경기에서 7홈런을 때렸다. 시즌 144경기로 환산하면 84홈런 페이스다. 시즌 내내 유지할 수 있는 숫자가 아니다. 부상에서 복귀했다고 하지만 몸 상태가 아직 완전하지도 않다. 최정은 지난 24일 햄스트링 미세 통증으로 하루 통째로 쉬었다.

최정 외에도 타선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타자가 1명은 더 필요하다. 현재로선 에레디아에게 그런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지난해 타율 0.360으로 타격왕을 차지했고, 홈런도 21개를 때렸다. 리그에서 가장 정교한 타격에 ‘한 방’ 능력까지 갖췄다.

에레디아는 팀이 1-1 무승부를 기록한 27일 퓨처스리그 삼성전에 출전했다. 지난달 10일 1군 삼성전 이후 46일 만의 실전이었다. 이틀 전인 25일 에레디아는 누나가 지병으로 별세했다는 비보를 들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마음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다며 휴식을 권유했지만, 에레디아는 예정대로 재활 훈련과 퓨처스 경기를 소화했다.

에레디아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SSG는 대체 외국인 선수로 라이언 맥브룸을 영입했다. 맥브룸은 타율 0.203 초라한 성적으로 팀을 떠났다. 하지만 지금 당장 에레디아를 쓸 수도 없다. 리그 규정상 에레디아는 부상 시점부터 6주는 1군 등록할 수 없다. 6주 기한은 일요일인 다음 달 1일 끝난다. 3일 삼성전부터 경기에 나갈 수 있다. 27일 기준 딱 일주일이 남았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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