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미루지 마세요”…집에서 패딩 말끔히 세탁하는 손쉬운 방법 5가지

게티이미지뱅크

겨울 내내 입고 다닌 패딩.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아직도 세탁을 미루고 있다면 이제는 진짜 세탁 할 차례다.

패딩을 세탁하지 않고 땀과 화장품, 음식물 등이 묻어 있는 상태로 보관하면, 더운 여름동안 세균이 증폭하고 옷감을 상하게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장기 보관된 패딩을 다음 겨울에 꺼내보면 이상한 냄새까지 옷에 베인 상태일 수 있다. 완전한 여름이 찾아오기 전에 패딩을 얼른 세탁해보자.

세탁소 안가도 되는 말끔 패딩 세탁법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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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 세탁기로도 가능한 패딩 세탁

'패딩은 드라이 맡겨야 한다'는 고정관념과 달리, 대부분의 패딩은 세탁기 세탁이 가능하다. 패딩은 의외로 물세탁인 경우가 많다. 세탁 라벨을 확인해 물세탁 표시가 있다면 세탁기로 세탁해도 큰 문제가 없다. 세탁시 세제는 다운 전용 세제나 중성세제를 사용해야한다.


2. 목 부근은 '주방 세제'로 애벌빨래

패딩에서 가장 쉽게 더러워지는 곳은 바로 목쪽과 소매 쪽이다. 특히 화장품, 선크림, 피지같은 기름 얼룩이 많이 묻어나는 부위로 이 부분의 얼룩은 일반 세탁만으론 지워지지 않는다. 이런 곳엔 주방세제를 활용하면 좋다.

주방세제는 유분을 없애는데 특화된 세제로 옷에 묻은 기름 얼룩을 제거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목 안쪽과, 소매, 주머니 입구 등 오염이 많은 곳에는 주방세제를 소량 묻혀 문지르며 애벌 빨래해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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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와인/김치국물 등 빨간 음식 얼룩은 '식초'로 제거

와인, 김치국물, 커피같은 얼룩을 빨래해보면 생각보다 잘 지워지지 않는다. 이러한 얼룩들은 모두 탄닌 색소가 강하기 때문인데 이는 식초를 이용해 제거해주면 좋다. 식초와 물을 1:1로 섞은 식초물을 깨끗한 천에 적셔 얼룩위를 톡톡 두드려주면 얼룩이 번지지 않고 점점 연해진다.


4. 눅눅한 냄새 없이 말리는 방법

패딩은 완전히 마르지 않으면 속에서 눅눅한 냄새가 배기 쉬운 구조다. 겉은 마른 듯 보여도 내부 충전재는 습기를 머금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겉만 만져보지 말고 안쪽까지 손으로 눌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말리는 과정 중간중간 가끔씩 두드려주면 솜이 골고루 펴지고, 냄새도 덜 배게 된다. 빠른 건조를 위해 선풍기나 제습기를 함께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5. 보관 전에는 '건조 후 하루 더'

패딩은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바로 보관하지 말고 하루 정도 더 통풍시키는 것이 좋다. 그늘진 곳에서 하루 더 널어두면 잔여 습기까지 완전히 날아가고 곰팡이나 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 보관 시에는 비닐 커버보다는 통기성이 좋은 부직포 커버를 사용하고, 다른 옷에 눌리지 않도록 넉넉한 공간에 걸어 두는 것이 좋다. 압축팩 역시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