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구름 사진, 그냥 찍으면 안 예쁜 이유?
-소나기 온 뒤의 구름을 주의 깊게 살펴보자
새하얗게 몽글몽글 솟아난 뭉게구름이 아름다운 계절 여름. 여름 구름은 뜨거운 날씨에도 사진작가들의 셔터 내리는 소리를 멈추지 못합니다. 그러나 사진작가가 아닌 평범한 ‘내’가 여름 구름을 찍어 놓고 보면 실망스러운 결과물이 나오는데요.
그래서 이번엔 여름 구름을 감성 있게 찍는 여섯 가지 꿀팁을 소개해 드릴게요. 여행 중, 또는 산책 중 하늘을 올려다봤을 때 그 순간을 기록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역광 활용하기!
구름은 빛의 방향에 따라 표정이 달라집니다. 태양이 구름 뒤에 있을 때, 즉 역광이 되면 구름 가장자리가 금빛으로 빛나는 듯한 실루엣이 살아납니다. 특히 오전 10시 이전, 오후 5시 이후의 부드러운 빛이 포인트!
✅태양은 프레임 밖으로 두되, 가까운 쪽에 배치하면 극적인 분위기 연출 가능
수평선/지평선은 낮게
하늘과 구름을 강조하고 싶다면, 프레임 내 하늘 비중을 늘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수평선이나 산 능선을 아래 1/3에 두고, 위쪽 2/3를 시원하게 비워두는 구도로 찍어보세요.
✅땅은 좁고, 하늘은 넓게. 여름 구름 사진의 기본 공식!

피사체는 하나 정도만
구름만 찍으면 ’날씨 사진’이 되기 쉬워요. 산책 중 마주친 가로수, 전신주, 사람 실루엣, 자전거, 나무 그늘 같은 작은 피사체 하나를 구도(대각, 직각)에 살짝 넣어주면훨씬 감성적이고 스토리 있는 사진이 됩니다.
✔️ 구름은 배경, 피사체는 중심 – 시선을 잡아주는 구조 완성

‘노출 조절’이 생명
스마트폰으로 찍을 때, 하늘이 너무 밝게 날아가는 경우 많죠? 그럴 땐 화면을 꾹 눌러 노출을 수동으로 낮춰보세요.구름의 입체감과 그림자, 결이 살아나고 하늘색도 더 짙어집니다.
✅아이폰은 화면 꾹 누르면 노출 슬라이더 표시됨
✅갤럭시는 프로모드 활용 시 더욱 디테일 조정 가능
구름의 색을 살리는 보정 팁
구름 사진은 색감 보정만 잘해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기본 필터보다는 라이트룸/VSCO/스냅시드 같은 앱에서 밝기 ↓, 대비 ↑, 푸른색 채도 ↑, 온도 ↓를 조정해보세요. 몽글몽글 시원한 여름 구름 사진이 완성됩니다.
✅톤은 차분하게, 하늘은 시원하게, 구름은 선명하게!

소나기 뒤, 구름은 예술
여름철 오후 소나기 후, 하늘엔 언제나 감성 사진의 기회가 숨어 있습니다. 소나기가 그치고 나면, 따뜻한 지면에서 상승기류가 생기며 구름이 솜처럼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적운이 나타나요.
이 적운이 발달하면 커다란 적란운으로 이어지는데, 짧게는 비 온 뒤 15~30분 사이에만 볼 수 있는, 정말 귀한 순간입니다.
✅소나기 직후엔 무조건 하늘을 올려다보세요.
✅서쪽 하늘에 햇살이 비치고, 동쪽에 구름이 몰려 있다면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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