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블리마미입니다.제가 꿈꿔오던 일이 드디어 현실이 되네요.'집 예쁘게 꾸며서 랜선 집들이하고 싶다' 했었는데 드디어 소원 성취해요.
첫 신혼집은 광교 복층 오피스텔이었어요.그 후 윤블리가 태어나고 복층은 아기와 살기에 무리가 있어 월세로 내놓고 시댁에서 살게 되었답니다.몇 개월 살다 나오자던 것이 3년이 다 되어갈 무렵,드디어 꿈에 그리던 분가를 했고, 그제야 우리 세 식구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나게 되었네요.비록 우리 집은 아니긴 하지만 아끼고 아껴 조만간 내 집 장만하려고요.저희 집이 아니기에 깊게 손대지는 못하고 가구와 소품으로만 꾸며보았어요.
⊙ Before & After
가구가 들어오기 전 모습이에요.
거실에 변천사가 좀 있어요. 샤랄라 쉬폰커튼이랑 암막 커튼을 이중으로 설치했어요.
며칠 후 남편이 거실에 협탁을 구매했대요. 이때까지만 해도 나름 미니멀했죠.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안마의자를 샀어요. 나름 미니멀라이프 생활을 하던 저는 안마의자가 들어오는 날 슬펐어요. 그나마 색상이 집 인테리어랑 잘 맞아서 다행이었죠 ..
⊙ 가장 좋아하는 주방
제가 가장 좋아하는 주방이에요. 미니멀라이프처럼 살고 싶었는데 상판에 이것저것 많이 올려두게 되더라고요.
맘 같아서는 다 넣고 싶지만 다 쓰는 것들이라 이게 최선이네요.
상부장은 화이트로 하고 하부장은 우드로 했어요. 원래 우드를 좋아하기도 하고 두 장의 색을 다르게 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좋더라고요.
싱크대는 늘 깔끔하게 사용하도록 설거지 후엔 물기를 싹 닦아주고 있어요. 그래서 수전도 늘 반짝반짝합니다 :)
냉장고는 비스포크로 맞춰서 구매했고, 김치냉장고는 구매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김치냉장고를 위해 마련되어 있던 자리에는 원목 선반을 활용해 식료품과 잡동사니를 수납하고, 커튼 봉을 달아 지저분한 것을 가렸어요.
부엌 싱크대 맞은편에는 조적벽을 부수고 남은 내력벽기둥을 활용하여 큰 장을 매립하고 조명등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밤이든, 낮이든 식탁 조명 켜 놓고 음악 들으며 블로그 할 때란 정말 행복한 시간이죠 :) 가계부 정리하거나 커피 마시며 독서하기도 해요.
가끔 남편이랑 와인 마시며 분위기 내기도 한답니다 :)
⊙ 작은방 베란다를 세탁실로
안방에 장롱을 넣으려다 부부 침대, 아기 침대를 넣으면 공간이 협소할 것 같아 작은방 하나를 드레스룸으로 만들었어요.
작은방에 딸려있는 베란다에 세탁실을 만들 거라 방에서 바로 옷 정리하기에도 편하겠더라고요.
장롱은 붙박이장이 아니라 9자로 한 건데 붙박이장 마냥 딱 들어맞았어요 ㅎㅎ
베란다는 아예 세탁실로 만들었는데 세탁기, 건조기가 있고, 옆에는 슬라이딩 선반을 이용해 세제류를 수납하고 있어요.
바닥에는 코일 매트를 깔아서 맨발로 들락날락하고 있답니다 :) 이건 전에 쓰던 분리수거함과 세탁 바구니에요.
⊙ 아기와 함께 자는 안방
안방은 잠만 자는 곳으로 심플하게 사용하고 있어요.부부 침대랑 아기침대, 그리고 화장대만 두고 있답니다.아기 범퍼침대는 범퍼 높이가 높은 걸로 구매했더니 4살인 아직까지도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다음에 이사 가면 범퍼침대 처분하고 새 침대를 사주려고요.
이사 오면서 쓰던 이불 그대로 가져왔어요. 맘에 드는 이불을 아직 찾지 못했는데 이불을 볼 때마다 눈엣가시예요. 세트로 맞춰버려야 한다며 고민했죠.
핑크색 이불에 그레이색 베개커버의 조합.. 얼른 이불을 사야겠어요.
안방에는 화이트 우드 블라인드를 설치했습니다.
⊙ 아기자기한 아이방
이사 오며 분리 수면을 시작해 볼까 했는데 아직 혼자 재우려니 좀 짠해서 아기방은 놀이방으로 만들어줬어요.
베이비장이랑 장난감장, 주방놀이 세트가 있네요. 사진 맞은편에는 책장이 있어요.
아이가 세 돌 때 입은 드레스랑 커스텀 풍선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했어요.
⊙ 깔끔한 화장실
최대한 깔끔하게 하려고 유지 중이에요. 화장실에 욕조가 없고 샤워부스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