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건 괴롭힘 제재"…美, 대러제재 대상에 중국·홍콩기업 14개 포함
송태희 기자 2024. 2. 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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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보로디얀카에서 건물 잔해를 뒤지는 주민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개전 2주년을 맞이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러시아 반정부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사망에 대한 책임을 물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대규모 대러 제재 대상에 중국과 홍콩 기업 14개가 포함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습니다.
이들 14개 회사는 미국이 전날 부과한 새로운 제재 대상 500여개 중 일부입니다. 러시아에 장비를 운송하거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지원했다는 이유가 적용됐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들 회사들이 러시아로 초소형 전자장비들을 운송함으로써 러시아가 미국의 제재를 회피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판단했습니다.
새로운 제재 대상에 오른 곳은 광저우 아오싸이테크놀로지 등 중국 본토 기업 7곳과 시그마테크놀로지 등 홍콩 기업 7곳 등 14곳입니다.
류펑위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전형적인 괴롭힘"이라고 비난했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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