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기업 회장이 답답해서" 직접 광고 모델로 데뷔하고 전부 완판시켰다는 유명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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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 백만장자 회장, 직접 광고 모델로 나서다: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 신드롬

스타 모델이 아닌 자신을 앞세운 회장, 업계 판을 흔들다

2025년, 대한민국 주류업계에서 보기 드문 현상이 벌어졌다. 대전·충청을 대표하는 소주기업 선양소주의 조웅래(67) 회장이 직접 광고 모델로 데뷔, 스타 연예인도 이기지 못한 마케팅 돌풍을 일으켰다.

차이나는 클라스

그는 화려한 외모도 배우 출신도 아니지만, 본인의 트레이드마크인 ‘짠 중앙으로’ 건배사와 리얼한 술자리 콘텐츠가 SNS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50만 병 완판 신화를 써내린 주인공이다.

이웃집 백만장자

지역 명물에서 전국구 화제인물로

지방주류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는 통념을 조 회장은 정면으로 뒤엎었다. 충청도를 기반으로 1973년 설립돼 5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선양소주는 본래 맑을린, 선양, 사락 등 지역 주민에게 친숙한 제품군을 보유한 향토기업이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수도권, 영남권 대기업 계열 소주에 밀려 늘 ‘지역 소주’의 한계를 실감해야 했다. 조웅래 회장이 본격경영에 나선 후 그는 단순히 “품질”이 아니라 “스토리와 공감”이 중요하다며 직접 소주 홍보 영상, SNS 릴스,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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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보다 강한 파급력: 현장형 소통의 성공

과거에는 가수 차은우, 아이돌 미연 같은 유명 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했지만, 결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오히려 소비자들은 “선양소주는 친근함이 강점인데 스타 마케팅은 어색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 회장은 고민 끝에 “직접 나서서 내 얼굴과 말을 브랜드에 넣자”고 결단을 내렸다.

그가 직접 출연한 광고·릴스에서는 다음과 같은 ‘현실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술상을 앞에 두고 “짠 중앙으로”를 외치며 인간적 유머와 정겨운 건배사 선보임

과장 없이 음식과 술에 솔직하게 반응하는 모습

충청도 정서와 담백함이 살아있는 식탁 위 소통

중장년 팬뿐 아니라 젊은 세대까지 “아버지 같은 모델”에 폭발적으로 반응

이 결과 SNS 영상의 조회수는 짧게는 수십만, 길게는 수백만에 달했고, 신제품은 출시 후 3일 만에 50만 병 품절이라는 초유의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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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벤처 출신 회장, 이색적 성장 스토리

조웅래 회장은 평범한 2세 경영인이 아니다. 젊은 시절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두루 거친 그는 90년대 IT벤처 열풍 속에서 직접 창업에 도전했다. 3000만 원 창업 자금 중 1000만 원을 주식에 날리고 기계도 외상으로 사들일 만큼 배수진을 치고 버틴 끝에, 모바일 부가 서비스 사업(700-5425)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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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변화가 빠른 IT 시장 특성에 회의감을 느끼던 중, 우연히 매물로 나온 주류기업(선양소주)을 인수하며 새로운 길을 걸었다. 이 같은 경험은 그가 직접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 철학을 가지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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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중앙으로”: 브랜드가 된 건배사

최근 지역 유통매장과 SNS, 각종 번개 모임에서 “짠 중앙으로”라는 건배사는 선양소주와 동의어처럼 자리잡았다. 조 회장은 이 한마디로 소비자와 즉각적 공감대를 만들고, 식탁과 집회 등 실생활 밀착형 컨셉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오히려 화려한 비쥬얼보다는 꾸밈없이 웃고 먹고 얘기하는 중년의 모습, 피상적인 광고가 아닌 진정성에서 우러나는 소통이 오늘의 완판 신화를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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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 돌풍과 마케팅의 패러다임 변화

스타 모델 넘어서 60대 회장이 직접 얼굴을 건 내러티브형 광고 캠페인은 지방기업 마케팅의 한계를 넘게 한 성공사례로 평가받는다.

직원, 가족이 출연해 “내가 먹고, 가족이 먹는 소주”라는 신뢰 강조

전국 번개, 주점 이벤트, 소비자 즉석 인터뷰 등 실험적 프로모션 확대

SNS 리그램 챌린지, 지역인플루언서와 협업 등 MZ세대 공략도 동반 병행

신제품 50만 병 품절 기념 한정 퀴즈, 굿즈 출시로 리피트 소비 유도

그 결과 선양소주는 충청도를 넘어 호남, 수도권 대형마트까지 입점이 확산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브랜드 인지도보다 공감력 중심의 광고, 실체 있는 경영진의 출현이 세대불문 소비 결정에 크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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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의 배경,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

조 회장은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 줄 몰랐다”는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브랜드 ‘선양’이 향토기업의 한계를 넘어 전국구 소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접 소비자와 호흡하겠다고 다짐했다.

제품 완판만이 아니라, 소주를 매개로 한 지역문화, 정서적 공감, 현실적 경영자 마케팅의 다양성을 만들어낸 오늘의 기록. 충청도만의 일상적 온기, 그리고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앞으로 얼마나 더 대중과 공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예인 모델보다 더 큰 파급력을 보여준 “67세 회장”의 솔직함, 그 한마디 “짠 중앙으로”는 이제 소주 한 병, 술자리 한 켠마다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다. 단지 물건을 파는 광고가 아니라 한 명의 인생, 지역 공동체, 경영 신념이 담긴 ‘진짜 이야기’가 사람들을 움직이고 있다.

이제 궁금해진다. 다음 완판 신화를 써낼 ‘진짜 모델’ CEO는 또 어디서 어떤 얼굴로 우리의 식탁을 찾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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