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 효심 물씬"...수원화성 대표 축제 '개막' 잇따라

-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 4~6일 행궁광장 일원

- 6일 정조대왕 능행차, 노송지대~여민각 9㎞ 1·2구간 재현

지난해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식 창극 '수원판타지-자궁가교'(위)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퍼레이드' 모습. [사진 제공=수원시]

[수원 = 경인방송]

(앵커) 경기 수원시가 세계유산 화성에 담긴 역사적 의의를 살려 매년 진행하는 3대 문화축제 백미의 막이 올랐습니다.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주말 간 성대하게 열리며, 6일에는 서울부터 화성에 이르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펼쳐집니다.

보도에 최상민 기잡니다.

(기자)

오늘(4일) 오후 6시 화성행궁 광장 건너편에 위치한 여민각.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축하하는 종소리가 울립니다.

곧이어 광장 특설무대에선 개막연 '새빛축성'과 화성의 완공을 기념하기 위해 정조가 열었던 '낙성연'이 모티브가 된 '상하동락' 공연이 펼쳐집니다.

오는 6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수원화성문화제엔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가 화성행궁 주변을 수놓게 됩니다.

'어린이 별시, 어르신 양로연' 등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프로그램 10개, '정조의 다소반과' 등 세계 시민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프로그램이 6개 마련됐습니다.

[브리핑/곽도용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

"올해는 세계인과 같이하는 글로벌 프로그램과 시민들이 주인이 되는 시민프로그램을 각별히 기획했습니다. '정조의 다소반과'는 외국인전용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관람객들이 화성행궁 우화관에서 궁중 다과상인 다소반과를 맛보고, 다식만들기와 전통놀이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수원화성문화제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아버지 사도세자를 향한 정조대왕의 효심이 담긴 능행차가 재현됩니다.

서울에서 화성까지 총 50㎞에 달하는데, 이 중 수원은 9㎞로, 노송지대~수원종합운동장의 1구간과 수원종합운동장~장안문~여민각~연무대 2구간에서 펼쳐집니다.

오후 1시40분 총리대신의 정조맞이를 시작으로 오후 3시20분 수원종합운동장에 능행차가 다다르며, 오후 4~7시 장안문과 행궁광장으로 행렬이 이어집니다.

능행차가 지나가는 구간 곳곳에선 길놀이와 전통놀이 등의 화려한 공연이 행렬을 맞이합니다.

[브리핑/곽도용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

"수원시 2구간(수원종합운동장~장안문~여민각~연무대)은 말 114필과 2천5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년 원행을 어느 해보다도 규모가 가장 크고 볼거리가 풍성하게 재현합니다."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는 6일 오후 7시 30분, 서장대 일원에서 전 세계 시민 1천 명이 함께 만든 등을 잇는 폐막 공연과 함께 마무리됩니다.

경인방송 최상민입니다.

2024 수원화성문화제 및 정조대왕 능행차 리플릿. [자료 제공=수원시]

최상민 기자 factseeker07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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