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국인 자긍심 일깨워 줘서 고마워" 홈 데뷔전 찾은 'LA 레전드' 박찬호 뭉클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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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레전드 박찬호가 손흥민의 LAFC 홈 데뷔전을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박찬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의 샌디에고전 관전 후기를 남겼다.
샌디에고전에 앞서 MLS 사무국은 "손흥민이 마침내 홈 팬들 앞에 선다. 이 순간을 누구보다 기다린 이는 10년 전부터 꿈을 키워온 LAFC 한국인 서포터 그룹 '타이거스 서포터스 그룹(TSG)' 원년 멤버 다니엘 디치 정과 동료들이다"라고 말하면서 LAFC의 한국 팬클럽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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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한국 야구 레전드 박찬호가 손흥민의 LAFC 홈 데뷔전을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박찬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의 샌디에고전 관전 후기를 남겼다. 가족들과 함께 LAFC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온 그는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와 인증샷을 찍기도 했고, 결정적인 장면에서 가족들과 함께 환호하며 손흥민의 경기에 몰입했다. 이날 손흥민은 골대를 맞추는 등 날카로운 장면을 여러 번 만들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고, 팀은 1-2로 패배했다.
박찬호는 “경기 결과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뜻깊은 시간이었다. 경기장에 도착할 때부터 수많은 우리 한인들의 모습들이 보였다. 경기장 안에는 검정색 손흥민 유니폼을 입은 수많은 한인들의 모습에 꼭 K-POP 콘서트장인 듯 느껴질 정도였다. 대단하고 훌륭한 국위선양이다”고 손흥민의 경기를 찾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장 안에는 곳곳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었다. 경기를 지켜보는 나의 마음 속에서는 수많은 기억들과 감동들 그리고 흐믓함들이 스쳐 지나갔다. 오래 전에 수많은 우리 한인들이 'PARK' 블루 유니폼을 입고 야구 경기장에서 태극기를 흔들던 모습이 기억났다. 감동스럽고 고마운 그 시간들을 잊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생활 중인 자녀들에게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손흥민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박찬호는 “우리 아이들이 손흥민을 응원하며 기뻐한다. 우리 아이들도 한국 사람이라는 동질감으로 손흥민을 응원하고 그의 존재 가치를 배우며 한국의 긍지와 각자의 미래에 꿈을 그리게 된다. 참 특별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스포츠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한명의 스타 선수는 사람들에게 긍지를 심어주고 동질감의 기쁨을 준다”고 남다른 감회를 설명했다.
손흥민은 2,650만 달러(약 360억 원)라는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미국 내 엄청난 영향을 불러일으켰다. 현재까지 MLS 서부 컨퍼런스 4경기를 치른 그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특유의 슈팅, 연계, 스피드 등 여전한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이적한 지 3주 만에 MLS 이주의 팀에도 2연속 선정됐고, MLS 사무국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고의 영입생으로 손흥민을 꼽으면서 LAFC의 이적 시장 평가도 A+를 줬다.
미국 현지에서는 어마어마한 손흥민 효과를 누리고 있다. 그의 유니폼 판매량은 메시, 르브론 제임스 등을 넘어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LAFC 경기 티켓은 5배나 급증했고, 손흥민 한 명의 영입으로 분기당 약 1억 2천만 달러(약 1680억 원)까지도 손흥민 관련 상품 판매로 수익을 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MLS는 손흥민을 위해 과거 LA갤럭시에서 뛰던 홍명보 시절 이후 처음으로 라디오 한국어 중계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샌디에고전에 앞서 MLS 사무국은 “손흥민이 마침내 홈 팬들 앞에 선다. 이 순간을 누구보다 기다린 이는 10년 전부터 꿈을 키워온 LAFC 한국인 서포터 그룹 ‘타이거스 서포터스 그룹(TSG)’ 원년 멤버 다니엘 디치 정과 동료들이다”라고 말하면서 LAFC의 한국 팬클럽을 조명했다. 이들은 손흥민 홈 데뷔전을 위해 특급 응원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그런 손흥민의 모습을 보며 자신을 떠올렸다. LA 다저스에 입단하며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가 됐던 그는 수많은 전설적인 기록을 작성하며 한국 최고의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이 됐다. 약 32만 명에 육박하는 세계 최대 한인타운 규모를 자랑하는 LA의 한국 팬들도 손흥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가득 채우면서 손흥민의 영향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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