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 발목 부상→전문가 고용→철강왕 변신.."케인 놀라운 일 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 출신 폴 로빈슨(42)은 해리 케인(29)이 고질적 발목 부상을 극복하기 위해 한 행동을 칭찬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7일(한국시간) "로빈슨은 토트넘 공격수 케인이 부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라며 "전 토트넘의 골키퍼는 케인의 향상된 루틴이 지난 몇 년 동안 '경이로운 일'이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고질적인 발목 부상 문제가 있었다. 2016-17시즌 처음으로 발목 부상을 당했던 케인은 2017-18시즌, 2018-19시즌 한 차례씩 발목 부상을 입었다. 2020-21시즌에는 두 차례 발목 부상을 당하며 4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케인은 부상이 없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에 출전해 17골을 기록했다.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결장 이후 37경기에 모두 나온 것이다. 이어 이번 시즌도 EPL 7경기에 모두 출전해 6골을 터뜨렸다.
케인이 부상을 당하지 않은 이유는 스포츠 의학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케인은 캐나다에 기반을 둔 스포츠 의학 전문가 알레한드로 엘로리아가 클라라코 박사의 도움을 받는다"라고 전했다. 엘로리아가 클라라코 박사는 매달마다 1주일 동안 케인을 치료하기 위해 런던으로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이 엘로리아가 클라라코의 치료를 받은 뒤 케인은 공식전 40경기 이상 출전했다. 로빈슨은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케인의 조치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케인의 발목 문제는 오랫동안 그를 괴롭혔다. 물리치료나 스포츠 과학에 관해 그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할 가치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빈슨은 "케인은 놀라운 일을 하는 것 같다. 아마도 그는 발목 주변의 모든 것을 강화하고 있을 것이다"라며 "나이가 들면서 선수들은 자기 몸과 경기 준비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더 잘 알게 된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 케인은 분명히 변화를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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