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A매치 열릴 미르스타디움...수원 변성환 감독의 농담, "잔디 망가지면 (손)흥민이한테 심어달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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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감독이 10월 A매치가 열릴 예정인 용인 미르스타디움에 대해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게 유머러스한 경고를 남겼다.
수원 삼성은 25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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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용인)]
변성환 감독이 10월 A매치가 열릴 예정인 용인 미르스타디움에 대해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게 유머러스한 경고를 남겼다.
수원 삼성은 25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격돌한다. 현재 수원은 12승 8무 9패(승점 44)로 4위, 부산은 12승 7무 10패(승점 43)로 6위에 위치해 있다.
이날 경기가 열리는 미르스타디움을 지난 여름부터 수원이 임시 홈 경기장으로 사용 중이다. 기존 홈 경기장이었던 수원월드컵경기장이 그라운드 지반 노후화로 인해 교체 공사가 불가피했다. 이에 용인시와 협의 후 하반기 들어 8월부터 수원의 임시 홈 구장이 됐고, 수원의 K리그2 홈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최근 미르스타디움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 경기장이 될 가능성이 생겼다.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이 치러진 뒤 손상된 잔디 상태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대표팀 선수들도 직접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KFA)도 홈 경기장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지난 23일 현장 실사에서 잔디 상태를 확인했고, A매치를 치를 수 있도록 경기일 전까지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KFA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0월 15일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4차전 이라크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홈경기 장소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변경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원 입장에서는 홈 경기장을 대표팀에 잠시 빌려주게 됐다. 수원에 오기 전 연령별 대표팀을 지휘하며 KFA와와 일했던 변성환 감독은 "오늘 아침에 소식을 접했다. A매치는 대한민국 축구에서 가장 큰 축제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공유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잔디가 망가지면 (손)흥민이에게 심어달라고 해야겠다"고 농담 섞인 말을 남겼다.
미르스타디움은 지난 2018년 개장되었다. 비교적 새로 지어진 구장이고 A매치가 자주 치러지지 않았기에 잔디 상태는 물론 전반적인 시설 상태가 준수하다. 변성환 감독은 "건물이 깨끗하다. 많이 사용 안해서 잔디도 좋다"고 미르스타디움을 소개했다.
이어 "다만 접근성이 걱정이다. A매치 관중이 많을 텐데 5-6시간 전에는 미리 와야할 것 같다. 리그 경기에 만 명만 와도 힘든데 4-5만명이 오면 쉽지 않을 거 같다"고 우려스러운 점을 귀띔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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