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 음주단속 불응 도주차량 고속버스와 충돌…운전자 등 2명 사망

최진규 2026. 6. 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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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밤 평택시 합정동의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고속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승용차에 탑승 중이던 2명이 숨지고 버스에 타고 있던 6명이 다쳤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찰의 음주단속에 불응한 채 도주하던 20대 남성의 차량이 교차로에서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6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1분께 평택시 합정동의 한 교차로에서 안성IC 방면으로 좌회전하던 고속버스와 과속해 직진하던 테슬라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테슬라 차량 운전자인 20대 남성 A씨와 동승자인 20대 여성 B씨 등 2명이 숨졌다.

운전자 A씨는 사고 현장에서 숨졌고, B씨는 외상성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6명은 경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일부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들은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사고 현장에서 약 2.7㎞ 떨어진 지점에서 진행 중이던 경찰의 음주단속 정차 요구에 불응한 채 그대로 달아났다.

이에 단속 업무 중이던 경찰관들이 순찰차를 타고 곧바로 뒤쫓았으나 과속해 도주하는 A씨 차량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사고가 난 교차로는 황색 점멸등 신호 체계로 운영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인근의 CCTV 등을 토대로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도주로와 사고 지점이 있는 도로 제한속도는 시속 50㎞ 였으나, (A씨는) 이를 크게 상회하는 속도로 도주했다"며 "정확한 속도 등 사고 상황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최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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