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못 거스른 ‘끝판대장’···삼성 오승환, PO 무대 못 밟는다
이정호 기자 2024. 10. 12. 21:41
삼성 오승환이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엔트리에서 빠졌다.
PO 1차전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 삼성과 LG 트윈스가 KBO 사무국에 제출한 플레이오프 출장자 명단을 보면 삼성은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선수 30명 엔트리를 구성했다. 오승환은 구위 저하로 합류하지 못했다. 삼성에서는 또 오른쪽 어깨가 좋지 않은 선발 코너 시볼드와 평가전에서 손가락을 다친 좌완 백정현도 빠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대신 베테랑 송은범과 강속구 투수 김윤수를 불펜 요원으로 엔트리에 넣었다.
LG는 준플레이오프 때 로스터에 있던 외야수 최원영을 빼고, 타격이 돋보이는 우타 거포 포수 김범석을 플레이오프 로스터에 포함했다. 이는 이상민, 이승현, 이승민, 최채흥 등 삼성 왼손 투수를 공략하기 위한 대책으로 보인다.
LG와 삼성의 PO 1차전은 13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막을 올린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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