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끝났네?” BYD에 밀려 5위로 추락, 기아마저 10위 수성 위기

현대자동차 2024 라인업

7월 글로벌 자동차 판매 순위에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상반기까지 4위를 지켜왔던 현대자동차가 중국 BYD에 밀려 5위로 한 계단 추락한 것이다. 기아자동차 역시 21만1200대를 판매하며 간신히 10위를 수성했지만, 중국 브랜드들의 거센 추격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BYD의 무서운 질주, 현대차 바짝 추격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7월 글로벌 시장에서 27만2700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중국 전기차 대표주자 BYD가 27만5700대를 기록하며 단 3000대 차이로 현대차를 제쳤다.

BYD 2024 전기차 라인업

BYD의 성장세는 실로 무섭다. 불과 2023년만 해도 글로벌 판매 순위 10위였던 BYD가 1년 만에 톱5에 진입한 것이다. 전기차 업체로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토요타 독주 속 한국차 고전

7월 글로벌 자동차 판매 1위는 72만900대를 기록한 토요타가 차지했다. 폭스바겐(37만7700대), 포드(30만3900대)가 뒤를 이었고, BYD와 현대차가 4, 5위 경쟁을 벌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아자동차의 위치다. 21만1200대를 판매하며 10위를 기록했지만, 9위 쉐보레(21만5300대)와의 격차는 4100대에 불과했다. 한 달만 판매량이 줄어도 톱10에서 밀려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기아자동차 2024 인기 모델
현대차그룹의 반격 전략은?

현대차는 SUV 중심 라인업과 북미·유럽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실적을 방어하고 있다. 중국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형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호조가 톱5 자리를 지켜준 원동력이다.

기아 역시 내수보다 수출 비중을 높이며 글로벌 판매량을 방어했다. 스포티지, 셀토스 등 인기 SUV 모델들이 판매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생산기지 강화 전략을 통해 점유율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다음달 독일 뮌헨 모터쇼에서 공개 예정인 아이오닉 3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세의 핵심 카드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톱5 재편 가능성도

업계 관계자는 “토요타·폭스바겐 등 전통 강호가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가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거점을 강화하면서 점유율 확대 여지가 크다”며 “향후 신형 전기차 출시와 북미 공장 가동 효과가 본격화되면 글로벌 톱5 재편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BYD의 급부상과 현대차그룹의 위기, 과연 한국 자동차 업계는 이 도전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경쟁 구도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의 반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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