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사 스타킹 미녀까지 등장... 병력난에 '성인 잡지' 뺨치는 우크라 모병광고

유찬우 기자 2024. 10. 17. 1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병력 부족을 겪는 우크라이나가 '성적 요소'가 담긴 모병 광고를 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제3돌격여단은 최근 '핀업걸'을 등장시키는 새 모병 캠페인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 지역에 세워진 해당 부대 광고에는 군복을 입은 남성에게 몸을 맡긴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길어진 전쟁으로 군인이 부족한 우크라이나 측이 '핀업걸' 모병 광고를 펼치고 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제3돌격여단 측이 공개한 핀업걸 광고 장면. /사진=유튜브 캡처
병력 부족을 겪는 우크라이나가 '성적 요소'가 담긴 모병 광고를 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제3돌격여단은 최근 '핀업걸'을 등장시키는 새 모병 캠페인을 시작했다. 핀업걸은 성적 매력을 어필하는 여성의 사진이나 그림을 지칭한다.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 지역에 세워진 해당 부대 광고에는 군복을 입은 남성에게 몸을 맡긴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그윽한 눈빛으로 남성을 바라보고 있다.
해당 광고 기획자는 신병 모집과 유튜브 수익에 도음이 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 여성이 남성에게 안긴 채 이동하는 광고 장면. /사진=유튜브 캡처
광고 기획을 맡은 한 관계자는 이를 두고 "가벼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런 광고는 신병 모집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유튜브 수익도 짭짤하게 들어온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일부는 "너무 민망한 광고다" "모병하는 광고에 여성이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 "여성이 입대에 대한 보상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선 "군인이 부족하니까 어쩔 수 없다"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해한다" "군인 사기 증진 차원이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