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채 왕자님 소리 절로 나오는 비주얼 “쑥스러워 도망다녔다” (정년이)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정은채가 '정년이'에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소감을 전했다.

10월 7일 오후 tvN에서 '정년이: 최종 리허설'이 방영됐다.

정은채는 문옥경 캐릭터에 대해 "매란국극단의 주역을 항상 도맡아 연기하는 간판 배우다"고 소개했다.

'정년이' 배우들은 정은채의 왕자님 비주얼에 감탄했다고 입을 모았다.

신예은은 "우리 '정년이'를 보시는 모든 분들이 문옥경의 매력에 빠지실 거다. 왕자님 그 자체다"고 했다.

정지인 감독은 "은채 씨 같은 경우는 '되게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배우다. 역할을 제안했을 때 조금 놀라시더라. 이런 이미지 배역이 들어오는 건 처음이라더라. 커트를 하고 이미지 변신을 하면 새로운 모습이 나올 거라 생각했다. 처음 의상 피팅 때 머리를 자르는 단계가 왔는데 누가봐도 멋있는 거다. 모두 왕자님이라 불렀다"고 말했다.

라미란 역시 "정은채 씨가 셔츠를 입고 숏컷을 하고 나타났는데 '됐다' 싶더라"고 공감했다.

정은채는 "처음에는 도망다니고 싶었다. 그 상황이 익숙하지도 않고 쑥스러웠다. 막상 그런 것들이 부끄럽긴 하지만 연기하는 데는 도움이 됐다"고 했다.

한편 오는 12일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했던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등이 출연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