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단·경호·그라운드 키퍼 챙긴 '캡틴'의 세심함...은퇴 앞둔 추신수, 소고기 30kg+장어 10k+선물꾸러미까지 통 크게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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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앞두고 현역 마지막 시즌을 치르고 있는 SSG 랜더스 '캡틴' 추신수(42)가 구단 임직원들을 위해 통 큰 이벤트를 마련했다.
추신수는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직접 소고기 30kg, 장어 10kg 등 푸짐히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준비했으며, 이벤트는 구단 프런트, 응원단, 경호, 그라운드 키퍼 등 야구단 관계자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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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은퇴를 앞두고 현역 마지막 시즌을 치르고 있는 SSG 랜더스 '캡틴' 추신수(42)가 구단 임직원들을 위해 통 큰 이벤트를 마련했다. 소고기 30kg, 장어 10kg 등 푸짐히 먹을 수 있는 메뉴와 함께 감사 편지와 선물꾸러미까지 준비해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SSG 구단에 따르면 추신수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구단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저녁 만찬과 선물을 제공했다.
추신수는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직접 소고기 30kg, 장어 10kg 등 푸짐히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준비했으며, 이벤트는 구단 프런트, 응원단, 경호, 그라운드 키퍼 등 야구단 관계자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시에 직접 작성한 감사 편지와 수건, 마스크팩, 샴푸 등의 선물 꾸러미도 함께 전달하며 구단과의 마지막 동행의 아쉬움을 달랬다.
자필 편지를 통해 추신수는 "4년이라는 시간 동안 관계자 여러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주신 덕분에 2022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고, 또 선수들이 편안하게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며 "서로 입고 있는 유니폼과 옷이 다르지만, 모두가 구단의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그동안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뜻깊은 시간을 가진 SSG는 키움을 꺾고 4연승을 질주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키웠다.
추신수의 선행은 메이저리그 시절부터 익히 알려져 있다. 빅리그에서 자리 잡은 이후 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쳐왔으며, 코로나19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거 191명에게 1,000달러(약 133만 원)씩 총 19만 1,000달러(약 2억 5,427만 원)를 쾌척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 무대에 입성한 후에도 추신수의 통 큰 선행은 이어졌다. SSG와 계약하자마자 연봉 27억 원 중 10억 원을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하기로 했다. 지난 3년 동안 외부에 알려진 것만 해도 24억 원 이상의 기부를 진행해 왔으며 팬 퍼스트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2022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뒤에는 2023년 새해를 맞아 버스 운전원, 락커룸·세탁·청소 담당, 선수단 식당 직원, 그라운드 키퍼, 응원단, 훈련 보조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단을 지원한 55명의 관계자에게 총 5,0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선물해 화제가 됐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현역 연장과 은퇴의 갈림길에 섰던 추신수는 2024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결정하면서 17억 원에 달했던 연봉을 KBO리그 최저 연봉인 3,000만 원으로 낮춰 재계약했고, 그마저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추신수는 현역 마지막 시즌이 될 올해 어깨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7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252타수 71안타) 5홈런 37타점 5도루 OPS 0.780의 성적을 기록하며 SSG의 5강 도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는 경기장 안에서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태우는 베테랑으로, 밖에서는 아낌없는 선행을 베푸는 '키다리 아저씨'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OSEN, 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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