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설]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 땐 2015년생 월급의 35%를 연금으로

김경화 기자 2024. 5. 2. 13:0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윤석명 명예연구위원, 홍익대 경제학부 박명호 교수, 나라살림연구소 이상민 수석연구위원

국회로 공 돌아온 연금개혁이 또다시 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공론화 조사에서 시민대표단 56%가 선택한 ‘더 내고 더 받는’안을 두고 여야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린 건데요. 더 내고 그대로 받을 것인지, 더 내고 더 받을 것인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KDI가 제시한 신·구 연금 분리안도 계속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OECD 최고 수준이라는 노인빈곤율과 MZ세대들의 연금 불신도 해결할 수 있는 묘수는 무엇인지, 지금부터 머리를 맞대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해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윤석명 명예연구위원, 홍익대 경제학부 박명호 교수, 나라살림연구소 이상민 수석연구위원 나오셨습니다. 

Q. 시민대표단의 선호도가 높았던 ‘더 내고 더 받는’안을 갖고 국회 연금개혁 특위가 전체회의를 했지만, 여야의 극명한 입장 차만 확인했습니다. 연금특위는 지난 2022년 7월 구성에 합의한 뒤 전체회의를 연 횟수가 불과 12번에 그쳤는데요. 21대 국회, 연금개혁 의지가 있다고 보십니까?

Q. 국민연금과 관련한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더 내고 더 받기’안에 대해서 “미래세대 부담만 가중된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정부는 공론화 결과가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아서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긴데요. 이럴 거면, 애초에 보건복지부가 좀 더 주도권을 쥐고 개혁을 했어야 하지 않나요?

Q. 1안대로 하면 기금 고갈 시기가 2055년에서 2061년으로 6년, 2안은 2062년으로 7년 늦춰지는데요. 보험료도 13%, 12%로 비슷합니다. 하지만 소득대체율은 50% 대 40%로 10%포인트 차이가 나는데요. 부담은 비슷한데, 1안의 혜택이 더 큰 것 아닌가요?

Q.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입수한 ‘자료집’을 보면 ‘더 내고 더 받기’ 1안에 대한 세대별 보험료율 변화를 보면, 기금 고갈이 되는 2061년엔 보험료율이 35.6%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미래세대들, 정말 월급으 35%를 국민연금으로 내게 될까요?

Q. 지난 국민연금 재정 추계에선 2030년 합계출산율 전망치를 0.96명으로 가정했는데, 2023년 장래인구추계에선 이 수치가 0.82명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면 2055년 기금고갈도 낙관적인 전망이 되는 것 아닌가요?

Q. 더 내고 더 받는 1안의 경우 기금고갈을 2055년보다 4년에서 6년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더 내고 그대로 받는 2안의 경우 기금 고갈을 5년에서 7년 늦추는데요. 그러면 몇 년 뒤 또 연금개혁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Q. 최근 KDI가 신-구연금을 분리하자는 보고서를 내면서 관심을 끌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도 모수개혁은 한계가 있으니 신구연금 분리로 구조개혁을 하자는 주장이 나왔는데요. 신구 연금을 분리하면 지속가능한 연금 구조를 만들 수 있을까요?

Q. 소득안정파에선 국민연금 기금고갈 시점인 2055년에 약 26.1% 보험료를 부과해야 하지만, GDP 2%를 국고 지원하면 18.6%로 낮아진다고 추산했습니다. 국고 투입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까요?

Q. 시민대표단의 80%는 “국민연금 의무가입 나이를 현재의 59세까지에서 64세로 올리는 방안”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은퇴 후 소득공백 때문에 손해를 감수하고 조기 수령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요. 의무가입 연령을 높여도 실효성이 있을까요?

Q. 시민대표단 10명 중 6명은 “공무원과 군인, 사학연금도 개혁해야 한다”고 답했는데요. 직역연금 적자는 국고로 보전을 해주고 있는데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야 할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