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킹소다, 한 번 사두면 몇 년째 방치된 채 싱크대 구석에 놓여 있진 않으신가요?
하지만 알고 보면, 이 작은 하얀 가루는 집안 곳곳에서 강력한 청소·탈취·세척제가 되어 줍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써보고 효과를 확인한 베이킹소다 100배 활용법 5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매일매일 쓰게 되는 이유, 직접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끈끈한 연마제 잔여물, 말끔히 제거하는 방법
가위나 칼을 사면 표면에 기름막 같은 연마제가 남아 있는 경우 많죠.
일반 세제로 씻으면 미끄럽기만 하고 깨끗이 안 닦입니다.
이럴 때 베이킹소다와 주방세제를 1:1로 섞어 문질러 보세요.
기름성분을 중화시켜 끈적임과 미끌거림 없이 완전 제거됩니다.
👉 실사용 팁: 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소량만 발라 닦으면 뿌듯할 만큼 깨끗해집니다.

막힌 세면대, 뜨거운 물보다 이 조합이 답!
물 빠짐이 더디거나 거품이 역류할 때, 막히기 직전의 세면대에는
베이킹소다 + 식초 + 뜨거운 물 조합이 효과적이에요.
사용 순서
베이킹소다 2~3T를 배수구에 넣고
식초를 반컵 정도 부으면 거품이 올라오고
5분 후 뜨거운 물을 부어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하면 세정 효과 + 냄새 제거 + 배수관 내부 청소까지 한 번에 됩니다.
👉 단, 완전히 막힌 배관에는 효과가 약하니 예방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활용하세요.

냉장고 냄새, 커피 말고 이게 더 강력합니다
냉장고 탈취제로 커피가루를 많이 쓰시는데요,
베이킹소다는 냄새의 원인 물질 자체를 중화시켜 없애주는 작용을 해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종이컵에 베이킹소다 2~3T 담고
키친타월이나 면천을 덮어 냉장고 안에 두기만 하면 끝!
👉 2~3주에 한 번씩 교체하면 탈취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생선, 젓갈류 냄새가 심할 때 효과를 체감하게 됩니다.

가스레인지 후드 기름때, 솔질 없이 사라지는 마법
가스레인지 후드 필터는 닦기 귀찮고,
솔질을 해도 기름때가 제대로 빠지지 않죠.
이럴 때 큰 용기에 뜨거운 물을 붓고, 베이킹소다 5~6T를 풀어
후드망을 30분 정도 담가 두세요.
그리고 부드러운 수세미로 문지르면 별 힘 들이지 않아도 기름때가 씻겨 나갑니다.
👉 주방 세제만으로는 안 되던 찝찝함이, 이 방법으로 말끔히 해결됩니다.

베이킹소다, 이렇게 보관하고 써야 효과가 오래갑니다
베이킹소다는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하면 효과가 점점 떨어집니다.
따라서 보관할 땐 다음을 꼭 지켜 주세요
습기 없는 밀폐용기나 유리병에 보관
사용한 숟가락을 다시 넣지 않기
흡습된 가루는 청소용으로만 사용
👉 사용 후 남은 베이킹소다는 변기, 배수구, 쓰레기통 청소용으로도 재활용하면 1도 안 아깝습니다.
마무리
베이킹소다는 단순한 베이킹 재료가 아니라, 집안 건강과 청결을 책임지는 필수템입니다.
오늘 소개한 방법 중 하나라도 실천해보시면, “왜 진작 안 썼을까?” 하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이제 싱크대 구석에서 꺼내세요. 매일 쓰게 될 테니까요.
10배 더! 유용한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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